아닙니다.

미국 유학엔 다양한 방법이 있고, 학생의 성적과 상황에 따라 알맞은 길을 찾는다면 흙수저 출신도 얼마든지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생으로 유학 가려고 하면, 비용이 연간3,500 만원 이상이 들어야 하므로 금수저 출신이어야 하는 것이 맞고, 국내 고교에서 철저히 준비한 후 미국 대학을 가는 길을 택하신다면, 국내 사립대 비용으로 미국 유학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내 사립대 정도의 학비로 미국 주립대 장학생으로 진학하는 것은 물론, 미국 대학에 진학하여 전과목 A (All A) 학점의 기적도 만들어내고 있는 장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많이 찾아보았다고 하셨는데 미국 주립대 장학입학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설명을 드리자면, 주립대는 한국에서 공립대와 비슷한 것으로 미국 주 정부 (state government) 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학입니다. 주립대 장학입학 제도는, 현재 7개의 주 내에 있는 20여 개의 대학에서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외국인들은 미국대학에서 장학금 받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주립대 장학금 제도에 한국인 유학생 같은 외국인들은 애초에 선발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약 30년 전 주 정부에서 미국 대학 내에 다문화 교류지원을 목적으로 장학 대상자를 외국인(주로 일본인)으로 늘리게 되었고, 우리나라 학생들은 10년 전부터 이 장학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에 입학하면, in-state fee 라고 하여 학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고, 이 학비 장학혜택으로 인해 연간 학비가 절반 이상이 절감됩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미국 유학에서는 학비 포함 기타 생활비까지 해서 연간 5000만원 ~ 1억 정도가 들지만, in-state 장학 학비로 공부하게 되면 연간 1700만원~ 2400만원 정도로 한국 사립대 수준과 비슷하게 됩니다.

그러나 장학입학이기 때문에,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선. 내신 성적이 미국식 GPA 로 4.0 만점 에 2.0 이상, 즉 한국 내신으로 따지면 평균 1~3등급 정도 되는 성적이 나와야만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최근에 고교 내신 환산 점수가 2.0을 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진행되는 학점 보완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장학 입학이 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국내 보완 프로그램 기간은 내신 점수에 띠라 정해집니다.)

따라서 본인의 현재 상태에서 적절한 미국 유학 방법만 찾는다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한 진로이며, 현재 고등학생인 학생 분은 빨리 미국 주립대 장학유학을 위한 대책을 세우신다면, 졸업과 동시에 혹은 졸업 후 늦어도 1년 후에는 미국 주립대 장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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