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해외에서 졸업을 하고 학부 학위, 즉 졸업장을 받으려면 유학으로 가서, 교환학생이 아닌 해당학교 학생으로 등록이 되어야 합니다.

2.    네 편입으로 가능합니다. 외국 대학교는 국가별로 제도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유학을 많이 가고 취업이 잘되는 미국 같은 경우는 한국 대학에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학이 가능합니다. 

3.    일단, 미국 대학교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국 대학교 입학 후에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주립대 장학생으로 편입하는 방법을 가장 추천해 드립니다. 

대개의 유학 광고를 보시면,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미국 커뮤니티 컬리지 (cc), 즉 미국의 전문대로 입학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 유학원이 많습니다만, 전문대로 입학을 한 후에 다시 4년제 대학교로 편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터무니 없이 낭비됩니다. 

이런 방법은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무턱대고 미국 대학으로 가기를 원하는 소위 <도피성 유학파> 학생들을 겨냥한 것이지 제대로 준비하고 좋은 성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유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고등학생이시니 지금부터 준비하셔서 미국 주립대 장학생으로 바로 입학하거나 혹은 편입하도록 권해 드립니다. 

미국의 주립대는 각 주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립대와 같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수진뿐만 아니라 학교의 시설 또한 주정부에서 직접 지원을 받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구열도 높은 학교들입니다. 특히 장학금을 많이 주는 아이비 리그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구태여 다른 주의 대학을 다니기 보다는 자신이 사는 주의 주립대에 진학하여 주 내 장학혜택 (in-state fee) 을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자기가 사는 주의 주립대로 진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미국 대학의 살인적인 학비를 피할 수 있고, 우리나라 사립대학 정도의 학비로 대학을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내 대학에 입학 후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미국 주립대 장학생으로 편입하는 것입니다. 

장학생이란, 말 그대로 성적이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도 미국 주민 학생과 똑같이 주 내 장학혜택 (in-state) 을 받으며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제도입니다. 주립대 장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 고등학교 내신을 GPA 로 평정하여 4.0 만점에2.0 이상이 되어야 하고 우리나라 등급으로는 보통 1~3등급 정도에 해당합니다. 국내 대학을 다니다 편입하는 경우에는 국내 대학 성적 기준이 4.5 만점에 2.9 이상만 되면 주립대 장학 편입이 가능하니, 국내 대학에 입학하신 후에 성적 관리만 어느 정도 하신다면 미국 주립대 장학생으로 편입이 어렵지 않습니다. 

미국 유학에 드는 비용(학비 + 기숙사비) 은 연간 5,000만원~ 1억 원 정도지만, 주립대 장학생이 되면 연간 총 비용이 1,700만원~ 2,4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우리나라 사립대 수준이 됩니다.

질문자 학생 같은 경우 국내 대학 입학 후에 학점관리와 함께 토플을 준비해 주시고, 미리 어떤 학과목을 이수할 것인지에 대해 상담을 하신다면 미국 주립대 편입 후에 많은 학점을 인정받아 조기 졸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주립대 장학 입학을 전문으로 하는 유학원을 잘 찾아내서 바로 컨설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교 성적을 평정하여 가능하면 바로 주립대 장학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은 추가질문이나 쪽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