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 여학생 입니다.

조금 얘기가 긴데 ㅜㅜ 친동생이라고 생각하시구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몇일 전 수능이었잖아요..?

그날 시험보면서 감기가 심해지고...제가 컨디션 조절 실패 한 것도 있지만 여튼 결과적으로

3년 모의고사 점수를 다 봐도....처음받아보는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가채점해보고 엄청 좌절했어요..하고싶었던것들이 다 날라가는 느낌

덕분에 이제 뭘 하고싶은지도 다 모르게 됬어요. 자신감도 없구 ㅜㅜ

그래서 재수를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는데..서울대가 내년에 수시80%을 뽑는다더군요

제가 내신은 3입니다. 솔직히 이 내신으로 왠만한 인서울 수시는 어렵죠;;(그리고 제가 지금쓰는 글솜씨보시면 아시겠지만 논술 이런건 완전 무리^^;)

그리고 재수비용이 생각보다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렇게 비쌀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기본 천만원이라고;;

그리고 재수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참고로 저는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입니다. 성적이 낮은 전문계학교를 까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나름 공부 잘한다는 전문계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 내신도 10퍼대 받았었어요

중학교 때 부터 좋은대학 가고싶어해서(모두가 그렇지만) 인문계 고등학교 보다 대학을 쉽게 진학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전문계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취업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1학년때 부터 수능칠생각만 했어요.근데 망했습니다.......제 성격이 낙천적(?)미래망상주의자 뭐 대충 이런느낌인데요..정말 미래에 대한 좋은생각만 품고있던 저로써는 이런 결과는 정말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유학이라는 길을 발견했어요.

요즘 어학연수 기본이라고 하잖아요? 대학다니면서 휴학하고 또 돈들여서 어학연수 가느니 차라리 고생하더라도 처음부터 유학가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이니까 취업이라는 길도 있습니다(그리고 요즘 고졸 취업 붐이잖아요ㅎ)

근데..사실 제 성격상 1,2년은 괜찮지만 평생 직장에서 컴퓨터만 보고 일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저보고 성실하고 그런생활이 어울린다고하지만, 저는 그렇게 살기에는 뭔가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너무 현실적이지 못한생각인것 같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뭘 하고싶은지를 찾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되요(그게 쉽지가 않네요ㅜㅜ)

근데 제가 보니까 저는 경영 금융 이런쪽은 정말 아닌것 같아요 ㅜㅜ(회계는 최악 !!)

근데 전문계 전형으로 대학가면 거의 이런쪽만 가야되거든요..몇몇학교를 제외하고는 선택권이 없어요;;(저 사실 이거 모르고 전문계 진학했다가 낭패봤어요;;)

앞으로 전문계전형은 대학문도 좁아지고 저는 제가 선호하는 과를 가려면 더 선택권이 없기때문에

무조건 재수한다고하기가 망설여지네요 돈도 돈이구..

그럼 질문(?) 할게요...그냥 여기까진 지금 제 상황? 이구요..

1) 유학 갈만한 나라 추천해주세요.(특징도!!!)

 영어는 모의고사 2등급후반~3등급 이구여 (그냥 보통수준;;)

 영어권이면 좋구여 비영어권도 괜찮아요 (독일이나 프랑스 처럼?)

2)제가 디자인쪽에 관심이 있어서..프랑스도 생각을 해봤는데요.프랑스는 패션 이런쪽 대학도 실기보나요?

 보면 뭘보죠? ㅜㅜ 그리고 프랑스 대학이 거의공짜라고 들었는데 요즘 유럽쪽이 과다 복지 때문에 말이많잖아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갑자기 막 대학등록금이 엄청 오른다거나??

3)어떤분이 쓴 글을 봤는데요 유학갈때 교회를 통해서 가면 좋다고 하시드라구요?

 제가 교회 다니는데 만약 그런식(?)으로 간다면 꼭 유학원 안통해도 되나요?

4)선택은 제가 하는 거지만 어떤 선택이 가장 나을것 같은지 ㅜㅜ

**유학지 추천은 비싼나라는 제외해주세요 ㅜㅜ 국내에서 대학 다니는 비용하고 비슷한 (채류비용 일부포함해서) 정도의 나라 추천해주세요. 집이 못사는편은 아닌데...안그래도 죄송한데 부담 되는거 싫어서요ㅜㅜ

중국도 생각해봤는데 중국어를 전혀 못해요 제가 할수 있는건 일본어뿐 ㅠㅠㅋㅋㅋ

정말 친동생이라구 생각하시구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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