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데 경제적인 사정으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일단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만을 생각하고 계시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뿐만 아닌 다른 주립대로도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장학금을 받으면서 유학을 하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미국학생이 내는 등록금의 비용인 In state fee 를 내면서 미국의 주립대학을 졸업할 수 있습니다. 그러할 경우에는, 등록금, 식비, 기숙사비를 포함하여 1년에 2,000만원 ~ 2,5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사립대와 비슷한 정도의 비용으로 미국의 주립대를 유학할 수 있게 됩니다. 희망하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경우에 1년에 최소 6,000만원 ~ 8,000만원이 드는 것과 비교해 보면 매우 경제적인 유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내에서 대학에 다닐 정도의 경제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면 미국 주립대를 장학 유학할 수 있으므로 구태여 돈을 벌어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4년 졸업에 필요한 3억 정도를 지금부터 모으려면 몇 년이나 준비해야 할까요?

본인의 내신 5등급 정도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토플 점수를 100점 이상 올려야 할 텐데,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평균적인 학생이 최소한 2년 정도 토플 공부에만 전념하셔야 가능한 점수입니다. 더구나 몇 년을 준비해서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설사 입학한다고 해도 그 이후 학교 성적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미국에서의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은 대학 성적으로 결정되는데, 과연 만족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의외로 이러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허점을 노리고“무조건 미국에 가서 공부하면 단기간에 높은 영어 점수를 낼 수 있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 거나 “CC를 통해서 가면 갈 수 있다”고 부추기는 유학원이 많습니다만 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먼저 기본적인 경제력이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허망한 미래만 생각하는 미국유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이 나에게 맞지 않아 성적이 좋지 않지만 미국 000대학에서 받아주기만 하면 죽자 살자 공부해서 반드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먼저 이런 미망에서 벗어나셔야 제대로 된 유학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총장이 “학비 걱정 말고 오라”고 하는 부르는 유학생들은 준비된 학생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이 경제적, 효율적으로 택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잘 찾아내서 국내에서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늦었지만 질문자님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모로 살펴보시고, 미국 주립대 장학 입학의 길을 모색해 보기를 권합니다.

질문자님 정도의 스팩이었으나 여러모로 열심히 살펴보고 난 후, 적절한 지도와 본인의 뛰어난 의지가 조화하여 성공 유학의 길을 걷는 학생들이 알고 보면 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