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백악관은 외국인 과학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 규정 개선안" 을 발표,

STEM 학생과 전문가에 문호를 확대하는 한 편,

STEM 분야에 클라우딩 컴퓨팅, 인류학, 기후과학 등 첨단 분야와 함께

조직 심리학과 사회과학 방법론 등 인문학으로 간주되어 온 분야까지 추가하는 등,

대규모 문호 확대 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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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기업 고용주들과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이 더 이상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를 통해 일할 수 없을 것이고,

그에 따라 STEM 관련 유학생도 미국으로 거의 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해 왔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조항을 통해 OPT를 제한하고

외국인 학생과 관련 고용주들에 대해 불편을 주는 규정을 많이 만들었지만

다행히 OPT 기회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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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Biden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후

이제 미국 기업과 대학은

STEM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 분야에서 OPT 자격이 있는 학생을

많이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기업 고용주들과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이 더 이상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에서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학생들이 OPT와 실무 경험, 그리고 나중에 취업 비자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면 처음부터 미국에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의제를 통해 OPT를 제한하고 외국인 학생과 관련 고용주들에 대해 불편한 규정을 많이 제정했지만 다행히 OPT 기회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았다. 

이제 Joe Biden 대통령이 된 후 기업과 대학은 STEM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 분야에서 OPT 자격이 있는 학생을 확대하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방향전환을 마주하게 되었다. 

백악관은 지난 21일 STEM 분야 유학생과 전문가들이 보다 미국에 장기 거주하면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비자 규정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먼저 연방 정부는 유학생 교환방문 프로그램 (SEVP) 에서 STEM 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학위의 종류를 22개 추가하기로 하였다. 

이중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과학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부터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인류학, 기후 과학 분야, 그리고 조직 심리학과 사회과학 방법론 등 그간 인문학으로 치부된 분야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STEM 분야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 대상을 대폭 늘려 이들이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현장취업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3년까지 미국 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환방문 비자인 J-1을 소지한 STEM 분야 학생들도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현행은 최장 18개월이다.
아울러 J-1 비자를 가진 과학 분야 연구자 역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고숙련 전문가를 위해 H-1B 비자 제도가 있긴 하지만, 비자 한도가 있어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STEM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는 최우선 특기자를 위한 O-1 비자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아인슈타인 비자’로 불리는 O-1은 비자를 얻기가 매우 어렵지만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재는 고용주가 직원의 영주권 취득을 스폰서할 경우 이것이 미국인의 일자리 감소에 영향이 없다는 점을 증명하도록 했지만, STEM 분야 전문가의 경우 이 절차를 없애기로 했다.  

이같은 정책 변경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이들 분야의 유학생이 20% 감소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특히 전략적 경쟁자로 여기는 중국이 STEM 분야에서도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고학력자를 배출하는 현실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월스트릿저널(WSJ)은 이번 변화가 기존에 비해 큰 차이를 만들 것 같지 않다면서 STEM 분야 학생과 전문가를 제대로 유치하려면 연방의회에서 비자 발급 수를 확대하는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