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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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050원대 코앞..나흘째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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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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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60원선을 위협하며 나흘 째 하락했다.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을 경계하는 구두개입이 나왔음에도 달러 약세 기조가 강해지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2.90원 하락한 1060.8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21일(1060.0원)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준환율(MAR)은 3.01원 하락한 106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62.5원, 저점은 1060.1원으로 변동폭은 2.4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54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양적완화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전일 현물환 종가(1063.7원)보다 2.2원 떨어진 106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060.1원까지 떨어지며 1060원선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왔다. 반짝 효과로 1062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하락 폭을 계속해서 키우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3082억원 순매수하면서 36일째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달러 약세를 기반으로 한 달러 공급 강화로 환율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환율 레벨이 연 저점(1054.7원)에 가까워진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8.03엔, 유로-달러 환율은 1.36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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