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7. SERICEO 강의자료에서 발췌

철학에서 배우는 소통

< 케인스학파의 토대, 네빌 케인스 >

최효찬 소장

자녀경영연구소

◆ 러셀이 극찬한 인물

"그와 논쟁할 때 나는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이제까지 내가 아는 인물 중 가장 예리하고 가장 명료한 인물"

◆ 존 메이너드 케인스

┃英 경제학자

┃케임브리지大 킹스칼리지 졸업

┃정부의 적극적 시장개입을 주창한 '케인스학파'의 효시

"완전고용을 실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방임주의가 아닌 정부의 공공지출이 필요"

- 출처: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

인문학적 식견과 논리력이 탁월

- 아버지 네빌의 교육 덕분

┃존 네빌 케인스

- 케임브리지大 사무처장

- 케임브리지大 경제학 강사

◆ 좌뇌와 우뇌 교육

우뇌 교육

아들의 인문학 '멘토'를 모색

- 새뮤얼 리벅(킹스칼리지 고전학 전공)을 소개

┃리벅의 영향으로 인문학 세계로 입문

- 중세詩를 즐겨 읽으며 연구

- 수학을 전공하면서도 문학, 철학, 고전에 정통

좌뇌 교육

알프레드 마셜(아버지의 스승)에게서 통계학, 경제학 개인교습.

양쪽 뇌를 골고루 발달.

◆ '공부편지'

┃케인스가 7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

┃이튼스쿨(英 명문기숙학교)에 들어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아버지에게 편지

- 공부방법, 글쓰기 스타일, 일반적 품행 등에 관해 끊임없이 조언

- 케인스의 문체는 유려했으나 정작 자신은 '전보문체'라며 걱정

┃케인스와 아버지가 주고받은 편지(1899)

"제 편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는데 매우 짤막하고 돌출적인 문장들이 지겹게 계속되더군요. 이 버릇을 어떻게 고치지요?"

"나는 네 편지의 문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문장의 흐름이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면 간결체만의 뚜렷한 장점이 분명히 있는 법이란다. 이점만 유의해서 연습하면 아주 훌륭한 문체를 갖게 될 것이다."

◆ 기록하는 습관과 취미를 대물림

┃기록광이었던 아버지

- 대학시절 매일 공부한 시간을 기록하며 반성

┃케인스도 기록광

- 공부시간, 읽은 책 목록, 관람한 연극, 골프점수 등을 일기에 기록

- 편지를 쓸 때도 기차시간, 몸무게, 입출금내력, 체온변화 등을 기록

┃연극관람, 우표수집을 취미로 대물림

- 할아버지 때부터 3代가 같은 취미

◆ 아버지가 제시한 인생의 롤모델

┃플로렌스 브라운(어머니)

- 케임브리지市 최초 여성 시의원이자 시장

"케인스가 모든 점에서 내 아내를 닮기를 소망한다."

- 아버지 네빌의 일기 中(1891)

케인스는 '어머니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할 정도로 어머니를 존경

"어머니에 의해 선택되고 사랑받는 아이는 남다른 자신감과 함께 낙관주의가 되고 훗날 영웅적인 특질을 보이며 성공" - 프로이트(정신분석학자)

◆ 케인스학파의 토대

┃인도성 공무원으로 일하던 케인스는 알프레드 마셜의 제안으로 킹스칼리지 경제학 강사로 활동

┃1936년 케인스학파의 토대가 된 '고용·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을 발표

결국, 아버지 네빌 덕분에 '케인스주의'가 잉태.

(박철원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