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늦지 않았습니다.

21살이면 뭐든지 시작해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더구나 영어권 봉사를 시작하시겠다고 하니 그 젊음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의욕이 넘치기는 하지만 약간 늦게 시작한 님이기에

돌아가지 않고 직접 미국대학에 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죠. 

1. 먼저, 미국 대학 유학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이 토플입니다.

토플 성적이 어느 정도 있어야  미국 대학에서 받아줍니다. 말을 알아 들어야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토플 120점 만점에 약 80점 정도만 되면 웬만한 주립대에는 갈  수 있습니다.

70-80점 정도는 한 3개월-6개월 정도 바짝 노력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학생의 토플 평균 점수가 81점(09년)이니까요..그러나 소위 아이비 리그 정도의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합니다.

님의 경우에는 해외 봉사를 가시더라도 분명히 토플 시험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토플 시험은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으므로 먼저 시험을 보고나서 문제 유형을 알아 놓고, 이에 대비해 나가는게 좋겠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영어권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면 영어 실력이 좋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와 환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절대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회화는 어느정도 나아 지겠지만 토플 시험의 높은 점수와는 거의 관련없습니다.

봉사활동 중에도 별도로 머리 싸메고 전적으로 공부하셔야 조금 나아집니다.    

2. 다음에 SAT 문제인데요, 이것도 많은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고 이것 또한 쉽지 않아 고득점을 올리려면 몇 년 고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님처럼 이제 시작하려는 학생이 너무 이러한 사전 준비에만 시간을 빼앗겨 허송세월이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3.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미국 주립대에 장학 유학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자가 고등학교 성적 4.0만점에 2.5점(약 69-72점), 토플 69점 등 기본 요건만 갖추면 미국의 6개주 18개 주립대에 국내 대학 정도의 비용으로 유학을 보장하는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굳이 어려운 토플이나 SAT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조지아 사우스웨스턴 주립대학에서 실시하는 ELI 4개월 과정을 거치면 18개 대학중 한 곳에 입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얼마전에는 스포츠 조선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