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C를 통해 가는 방법으로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만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미국 유학을 토플로만 간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떠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이런 식으로 갔다가 아무런 소득도 없이 실패해서 돌아오는 학생이 대다수입니다.

현재 미대를 지원 중이라고 하셨는데, 미국의 예술대학이 개인 포트폴리오가 강하면 성적에 비중을 낮게 두는 것은 사실이지만, 토플만으로는 입학이 어렵습니다. SAT 점수를 요구하는 곳도 있고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필요하다 해도 그렇게 높은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필요합니다. 호주에서 오랜 기간 사셨다고 하셨으니 영어는 큰 문제가 아닐 것이고 내신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해도, 일단 미국GPA 로 환산했을 때 어느 정도가 나올지 확인해 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어느 학교를 지향하고 어느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2-3년이 걸릴 수도 있고 빨리 준비하시게 된다면 1년, 정말 시간이 없어서 하루 종일 준비 하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6개월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국 중위권 대학교나 예술대가 아니어도 미술학과가 있는 주립대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1년 안에도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영어도 된다고 하시니 토플 준비하시는 것은 크게 문제가 안될 것 같고, SAT도 높은 점수까지는 필요 없으니 역시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커트라인만 충족하면 되니 지금 빨리 준비를 시작하시면 늦지 않게 제대로 입학할 수 있습니다.

2.    특정 대학교를 목표로 지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립대에 있는 미술학과도 함께 추천해 드립니다. 예술 전문대학은 아니지만, 현재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주립대 장학생 보장 프로그램으로 입학할 시에 원래는 GPA 4.0 만점에 2.0 정도의 점수가 되어야 (한국 내신으로 환산하면 1~3등급) 하는 높은 전제 조건이 있지만, 한국에서 보완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통해 모자라는 학점 (1학기~1년 정도) 을 채운다면, 지원 자격이 동등하게 주어지게 됩니다. 

    미술학과인 경우, 예술 전문대 정도로 높은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고 있지 않아 만약 주립대로 진학하시게 된다면, 포트폴리오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진학할 경우, 원래는 주 시민권자 들에게만 주어지는 in-state fee 라는 장학금 혜택이 주어져, 외국인 학생들도 낮은 학비로 충분히 미국 대학교를 졸업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래도 미술학과로 진학할 때는 재료비 등 금전적으로 다른 과에 비해서 많이 들기 마련인데, 학비적인 면에서도 부담을 엄청 줄인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미국 유학을 확실하게 준비 중이시라면, 당연히 지금 입시준비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죠. 말씀하신 대로 빨리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토플점수를 미리 준비 하고, SAT 공부도 같이 병행하면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예술 전문대 같은 경우는 유학미술 준비해주는 곳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주겠지만, 일반 대학교에 있는 미술학과도 고려 중이라면, 주립대 미대를 진학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쪽으로 진학하게 되면, 학과 선택을 미대뿐만이 아니라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다른 과도 같이 병행 할 수 있으니 (미국은 비교적 학과 이동이나 여러 학과를 복수로 듣는 것이 쉽습니다), 오히려 질문자 분에게는 더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장학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미국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을 오랜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문 유학원을 찾아가서 꼼꼼하게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최근 미국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의 인기를 타고 너무 비슷한 이름으로 마구잡이 식으로 학생들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조심하시도록 당부 드립니다.

      그럼 확실한 방법을 잘 찾아내서 성공적인 유학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