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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드리자면, 질문자님의 영어 역량과 고등학교 성적에 따라서 달라 집니다. 우선 미국 대학을 들어가는 절차는, 주로 고등학교 성적과 SAT 점수, 학생의 학교시절의 봉사 스팩과 에세에 등이 필요하고, 거기에 외국인인 경우에는 토플점수에 따라 미국 대학 입학이 판가름 납니다. 한마디로 미국대학은 입학하기는 쉬우나 졸업하기가 어려운 반면, 한국대학은 들어가기는 어려우나 졸업하기가 미국대학에 비해 쉬운 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비교로는 설명이 되지 않고, 두 나라 교육 시스템에 대한 자세하고도 긴 설명이 필요합니다.

사례를 들어 좀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미국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은 우리처럼 고등수학까지 공부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개개인의 장점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보고, 거기에 남에 대한 배려와 사회에 봉사하는 자세 등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는 방법도 15여 년 전 우리나라 고교에서 시행했었던 수수미양가 5등급 방식처럼 A~F 등급 방식을 사용하는 등 치열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고교 수학도 우리나라 중학교 2,3학년 수준으로 그렇게 높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7~9 등급을 맞던 학생들도 고교 때 미국에 전학 해서 영어가 조금이라도 되면 수학은 처음부터 A 를 맞을 수 있죠. 선생님들로부터 “수학 천재” 라고 찬사를 받으면 우쭐해 질 정도고, 거기에 영어가 좀 되어 다른 과목도 A 를 맞게 되면 학생 본인뿐 아니라 학부모도 흥분하게 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감히 생각도 못하던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생각해 보고 하지만 그것은 허황된 꿈입니다.

아이비 리그 대학들은 학부모의 경제 상황에 따라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지만 고교 성적과 SAT 점수가 최상위 수준에다 별도의 과목 수능인 SAT II 성적도 있어야 하고, 거기에 봉사 실적과 전국 규모대회의 입상 스펙 등등, 최소한 9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그나마 원서를 내볼 수 있고, 합격은 자기소개서와 같은 에세이 실력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대학에서의 학업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공부하기가 쉽지 않고 좋은 점수를 내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미국인 대학생들도 4년제 대학을 6년 안에 졸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