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국의 주립대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많은 대학에 생물학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몇 몇 간판학과 (?)가 있는 한국과는 달리, 어떤 과가 특히 유명한 주립 대학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정학과 (생물학과) 가 설치되어 있다면 나름대로 좋은 시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느냐의 여부를 고려하여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교육 프로그램이 우수하며 비교적 학비가 싼 주립대를 선택하신 것은 올바른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주립대학들은 지원할 때 외국 학생들에게는 토플 점수 등 공인 어학 성적과 함께 내신을 미국식GPA로 환산하여 4.0 만점에 2.0~2.5 이상을 요구합니다. 질문자님께서 궁금해하신 SAT 점수는 학교별로 반영하는 비율이 다르고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아예 반영하지 않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토플 점수나 아이엘츠 점수 등 영어 공인 어학 성적을 준비하신다면 SAT 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더구나 SAT 는 미국 수능(수학능력 시험)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느 정도 영어 점수만 되면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국내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일단 토플 점수 70~80 정도만 되면 SAT 600~700 점 이상은 쉽게 받습니다. (오히려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상당히 어려워해서 여름 방학 때 국내에 와서 엄청 비싸게 돈을 들여 과외를 하지만 성적은 잘 안 나와 어려운 시험이라고 착각하지만, 국내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영어만 극복하면 쉬운 시험입니다.)

질문자께서 미국 주립대학을 준비하신다면, CC 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 주립 대학교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역 입학할 수 있는 미국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장학 유학프로그램은 우리 유학생들도 미국 학생과 똑같이 장학 혜택을 받아 학비가 절반 이상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학제도를 통해 특례 입학을 하게 되면, 7개의 주에 있는 20여 개의 주립대에 입학이 보장되고, 학비가 절반 이상이 면제되어 한국 사립대 학비 수준과 비슷하게 됩니다. (1년에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합해 1,700 ~2,400 만원 정도).

장학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성적 커트라인이 있는데, 일단 고등학교 내신 평균 1~3등급이나 미국 내신 기준으로는 GPA 4.0 만점에 2.0 이상(2.0/4.0) 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내신 성적이 미달인 학생들에게는 (2.0 /4.0 미만) 한국 내에서 실시되는 보충 프로그램을 통해 모자라는 학점을 채운 후에 편입하는 방법으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 학생은 현재 고등학교1학년이니, 지금부터 내신 성적과 토플 성적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성적이5등급이라고 하시니 가급적 빨리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유학기관을 찾아 전화로 고교 내신 올리는 방법, 토플 공부하는 방법과 SAT 준비 방법, 그리고 어떤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슷한 학생들이 실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이 된 사례나 학생들이 미국 주립대에 입학하여 어떤 성적을 올리고, 졸업한 후에 미국 현지 취업이나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원 진학 사례가 있는지 등 등을 직접 살펴보세요.

내신 없이 토플만 있으면 미국 대학에 보내준다거나 심지어 장학 혜택을 준다는 식의 과장 광고는 멀리 하시고, 바로 준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이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많이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미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그래도 쉽지만 졸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전체 입학생의 반도 안 되는 실정입니다.(47.5%) 한국에서 그냥 토플만 해서 간다는 발상이 너무나 안이하고, 특히 트럼프 정부 이후에는 성적이 나쁜 유학생은 불법 체류자가 되어 바로 귀국 조치가 되기 때문에 준비 없이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합니다.

지금부터 전문 기관의 관리를 받아 준비하면 미국 주립대학의 생물학과에 장학생으로 충분히 진학하실 수 있습니다!

유학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