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7. SERICEO 강의자료에서 발췌

철학에서 배우는 소통

< 선택의 순간, 데카르트가 답이다 >

김형철 교수

연세대 철학과

◆ 결정, 잘 내리고 있습니까?

무슨 근거로? 정보는 옳은가? 제대로 일했나?

경험적 감각을 통해서 얻게 되는 지식은 '확실하지 않다'

회의주의자 "세상에 절대적 진리는 없다"

데카르트 "아니다, 있다"

데카르트는 어떻게 불확실성이란 인간의 숙명적 문제를 해결했을까?

◆ 神父를 심사하는 악마

┃서품을 받기 위해 신부가 거쳐야 하는 악마와의 논쟁

┃선배신부 중 가장 현명한 신부가 악마의 역할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악마의 논변을 타파

자신도 믿지 않는 악마의 입장을 대신 변론하는 선배신부는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

◆ 데카르트의 '악마 상정'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다가 의심할 수 없는 것을 발견하는 데카르트

"네가 알고 있는 것은 다 거짓이야!"

"세상은 5분 전에 만들어졌어"

"1+1은 3인데 2라고 하는지도 몰라"

◆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절대적!

내가 존재한다는 전제에서 가능.

'절대진리'의 발견 - "의심(생각)하는 내가 존재한다."

◆ 데카르트의 반전

악마가 요구한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반전.

◆ 데카르트식 논쟁

희의시간에 자기주장을 펼치는 김과장 vs. 논리의 약점을 치고 들어오는 이과장

김과장이 방어에 성공하려면?

① 이과장으로 하여금 가장 강력한 주장을 펴게 한다

② 그 논점을 타파한다

③ 단, 허점을 찾기 위해 경청한다

◆ 철학에 자문을 구한 본부장

"직원들 의견이 딱 반으로 나뉘어서 서로 동의하지 않는데 어떻게 합니까?"

"찬성하는 직원에게는 반대하는 이유 3가지를, 반대하는 직원에게는 찬성하는 이유 3가지를 찾아오라 하세요."

현재 美 최고 로스쿨에서 사용하는 소통방식.

◆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용기

자신의 입장을 떠나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불확실성을 제거할 능력이 없다.

자신을 부정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전체를 보는 지혜를 가질 수 있다.

◆ 데카르트 '방법론적 회의주의'의 핵심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서는 머리 속에서 1,000개의 회사를 만들었다 지워야…

이때 데카르트가 의심한 것은 의심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의심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명심.

(박철원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