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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8 15:33

[지식인] 미국교육이 정말로 좋습니까?

글쓴이 : 관리자

인문계 고등학생2학년입니다

입시지옥의 절정이라고 할수있는 시기죠

그런데요 미국은 교육제도가 좋다면서 인재들을 많이 양성한다는데

그게 정말 사실입니까? 사대주의에 빠진것같습니다 제생각엔

미국 유학생들도 미국교육이 와보니까 정말 좋다 뭐다하던데

단순히 수준 아이큐 이런걸로보면 한국학생들이 미국학생들보다 월등하지않나요?

상식수준이라던가 이런것도 미국학생들이 더 떨어지는것같습니다

자국우월주의 이런걸 떠나서요

수학도 한국학생들이 상위권이지않습니까?

하지만 한국의교육방식은 지나친 교육열과 주입식제도 학벌사회등으로

많이 파괴되었지요 그래서 틀에 집어넣고 대량생산해내는 방식이 되어버려서

창의력따윈 없어지고 망했지만요;;

그렇다고해서 미국도 좋은것만은 아닌것같습니다

미국 빈곤층이 많고 빈부격차도 심하고

잘나가는건 어디든지 소수일뿐아닙니까??

인재를 양성한다느니 뭐니하던데 보면 미국학생들 깡패도 태반이고

무식티 철철나는애들이 대부분이고 솔직히 미국학생중에서도

똑똑한애들도 한국에오면 중위권에 그칠것같습니다

결론은 한국교육도 썩었지만 미국교육도 그다지 좋지는 않을것같아요

핀란드교육은 좋다는데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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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미국교육이 정말로 좋습니까?

1. 한국 교육과 서양 교육의 차이

대단히 사적인 견해이지만 우리나라 교육과 서양 교육의 차이는 대학 교육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초 중등 교육은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모든 시스템이 맞추어져 있으나,

서양의 초, 중등 교육은 올바른 시민이 되는 교육, 자기 자신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한 교육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초, 중등교육은 모든 과목을 열거해 놓고 모든 과목을 잘 외우는 능력을 가진 사람만

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유치원에서부터 한글과 산수, 그리고 영어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서양의 유치원, 초등교육은 책읽기와 말하기가 주된 교육이고, 중등학교 과정이 되어서야 수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음악, 미술 등도 특기와 창조성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반 학과 성적이 뛰어나고 스포츠, 예술 등 다른 분야에서 월등한 학생들만이 대학 진학을

고려하게 되고, 일단 대학에 가서는 여태까지 못했던 공부를 실컷하고 며칠 밤을 새가면서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는 체력과 적성이 뒷받침 되는 학생만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까지 그렇게 고생하였으니, 일단 대학에 입학하면 안심하고 즐기면 되고,

3,4학년쯤이 되어 대기업에 입사하기위해 토익이나 스팩을 위한 연수를 준비하면 되는 것이죠.

2. 유럽식 교육과 미국식 교육의 차이점

유럽식 교육, 특히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대륙 쪽의 교육은 개인화와 창조성에 중점을 두지만,

미국 교육은 학생이라는 고객에게 얼마 만큼의 만족도를 높혀 주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소르본느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를 매긴다면 50-250까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지만, 미국의 어느 대학 출신이라면 80-150까지 틀에 맞춘 듯 거의 일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A 대학 출신은 어떠 어떠한 정도라고 하면 거의 틀림없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지 예측이 가능한 학생들을 내 놓는 것입니다.

3. 미국 대학 교육의 특징

미국 대학 교육은 엘리트 교육입니다.

미국 IVY 리그 대학이 왜 좋은가하면 학생들이 집안 경제 사정에 전혀 관계없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다. 대학이 가지고 있는 펀드가 충분해서, 어떤 학생이라도 따지지 않고 실력대로 학생들

을 선발하고 나서 장학금을 신청받습니다. 신청을 받은 후에 장학금은 학부모의 경제사정에 따라

등록금 전액을 면제시켜주는 것부터 20% 면제에 이르기 까지 학생들에게 맞게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학생이 등록금 전액을 내려면 학부모의 연 수입이 아마도 30만불 이상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IVY 리그을 포함한 50개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학과 성적, 토플, SAT 가

만점에 가까울 뿐 아니라 적어도 고교 시절에 봉사 활동, 사회활동이 특출하고, 전미 육상 대회, 피아노

콩쿨등 다양한 특기 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엘리트들입니다.

그 외의 학생들은 각 주에 있는 주립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주립대는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고, 시설이나 교수진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특히 그 주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는 아주 저렴한 학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주의 주립대로 가고 있습니다. 본인이 특별히 하고 싶은 전공에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 밖의 학생들은 대학대신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합니다.

몇 년이 지나 직장 생활에 필요한 직업 교육을 하거나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CC (Community College) 에 입학하게 됩니다.

4. 우리나라 교육의 특장점

이상에서 볼 때 우리나라 교육의 특장점을 논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의 특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 교육을 부러워 한 것은 어떤 점이었을까요?

아마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교육열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바로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분수에 넘치는 투자가 오히려

미처 완비되지 못한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을 보완하고 남았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여러 방면에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지식욕이 왕성하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비교해 보면 외국 학생들보다 아주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쓸데없어 보이는 광범위한 지식이 아무 것도 없었던 우리나라를 짧은 시간내에

이만큼 발전시킨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미국 최고의 학교인 컬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법대 대학원을 나온 엘리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관리자 16-03-05 13:15 질문자께서 지적하셨듯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수준은 세계적입니다. 다만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과 고교 성적체계가 너무 야박해서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등 구미국가에서는 대부분 고등학교 까지는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라", "네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지역사회,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중점을 두고 열린 교육을 하고 있고, 우리처럼 고등 수학이나 인생에 한번도 쓰지 않는 물리, 화학 기호를 달달 외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7~9등급하던 학생도 미국에 가자마자 수학은 A, 영어도 A를 받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그 외 과목도 A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이상한 자심감을 갖게 됩니다만, 사실은 성적에는 약간의 허상이 들어가 있는 것이 처음 온 학생을 "cheer up" 시키려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높아진 성적때문에 생긴 과도한 자신감으로 소위 100위내의 대학 등을 입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점이 또한 함정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의 그런 대학에 들어가 3~4만불씩 지불하고 성적은 따라가지 못하는 악순환에 들어갑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러한 100위 어쩌구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 교포들도 관심이 없고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더 더구나 관심이 없는 데, 아직도 미국 전국대학 몇 위에 집착해서 1년에 1억씩 써가면서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는 국내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떤 생각인지, 알고보면 몇위라는 숫자놀음에 가장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서글픈 생각입니다...) 이러한 것은 미국식 수능인 SAT 성적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한 한국 학생들이 고교성적(GPA) 도 높고, 토플점수도 잘 나오지만, SAT 점수는 아무리 해도 오르지 않아 여름 방학에 국내에 와서 토플 과외를 받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1달 반 정도에 400~500 만원 이상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공부한 학생들 중 성적이 중, 하위권인 학생들에게 토플 공부를 시켜 70~80 정도를 받도록 한 후, SAT책으로 약 3주 정도 지도하면 대부분 Werbal 450, Math 500 점 이상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 고교를 마친 우리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보다 수학 능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번의 반전은 바로 대학에서 나오는데, 우리는 고교때 열심히 했으니, 대학에서는 좀 쉬어가는 것이 당연시 되지만, 미국 대학에서는 이제부터 공부하러 왔으니 우리나라 고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강도로 교육시키는 것이고, 사회에서는 대학에서의 성적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구글같은 초일류 회사에는 IVY 출신 졸업생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주립대 출신의 성적이 좋은 (ALL A 같은) 졸업생이 입사합니다. 대학에서의 성적은 곧 학생이 성실함과 영민함이 어우러진 믿을만한 사람임을 증명해주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여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기 위해서는 역시 대학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토플 성적이나 어학과정이 아니라 대학 예비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질문자께서 지적하셨듯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수준은 세계적입니다. 다만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과 고교 성적체계가 너무 야박해서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등 구미국가에서는 대부분 고등학교 까지는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라", "네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지역사회,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중점을 두고 열린 교육을 하고 있고, 우리처럼 고등 수학이나 인생에 한번도 쓰지 않는 물리, 화학 기호를 달달 외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7~9등급하던 학생도 미국에 가자마자 수학은 A, 영어도 A를 받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그 외 과목도 A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이상한 자심감을 갖게 됩니다만, 사실은 성적에는 약간의 허상이 들어가 있는 것이 처음 온 학생을 "cheer up" 시키려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높아진 성적때문에 생긴 과도한 자신감으로 소위 100위내의 대학 등을 입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점이 또한 함정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의 그런 대학에 들어가 3~4만불씩 지불하고 성적은 따라가지 못하는 악순환에 들어갑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러한 100위 어쩌구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 교포들도 관심이 없고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더 더구나 관심이 없는 데, 아직도 미국 전국대학 몇 위에 집착해서 1년에 1억씩 써가면서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는 국내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떤 생각인지, 알고보면 몇위라는 숫자놀음에 가장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서글픈 생각입니다...) 이러한 것은 미국식 수능인 SAT 성적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한 한국 학생들이 고교성적(GPA) 도 높고, 토플점수도 잘 나오지만, SAT 점수는 아무리 해도 오르지 않아 여름 방학에 국내에 와서 토플 과외를 받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1달 반 정도에 400~500 만원 이상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공부한 학생들 중 성적이 중, 하위권인 학생들에게 토플 공부를 시켜 70~80 정도를 받도록 한 후, SAT책으로 약 3주 정도 지도하면 대부분 Werbal 450, Math 500 점 이상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 고교를 마친 우리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보다 수학 능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번의 반전은 바로 대학에서 나오는데, 우리는 고교때 열심히 했으니, 대학에서는 좀 쉬어가는 것이 당연시 되지만, 미국 대학에서는 이제부터 공부하러 왔으니 우리나라 고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강도로 교육시키는 것이고, 사회에서는 대학에서의 성적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구글같은 초일류 회사에는 IVY 출신 졸업생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주립대 출신의 성적이 좋은 (ALL A 같은) 졸업생이 입사합니다. 대학에서의 성적은 곧 학생이 성실함과 영민함이 어우러진 믿을만한 사람임을 증명해주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여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기 위해서는 역시 대학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토플 성적이나 어학과정이 아니라 대학 예비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관리자 16-03-05 13:18 한편, 미국대학 교육의 또다른 장점은 대학에서 전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단 일정 학과에 들어가면 마음대로 전공을 바꿀 수 없어 점수에 의해서 정해진 전공을 본인의 특장점을 고려할 여유가 없이 4년간 계속할 수 밖에 없지만, 미국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까지 평균 2~3회를 바꾼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 Wise Way 에는 국내 대학을 졸업했지만 미국대학에서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처음부터 차근히 공부해보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중에는 서울대를 졸업한 학생도 벌써 2명이나 합류했을 정도입니다. 이제 수명이 늘어나 75세까지는 본인의 전공을 활용해야 하는 시대로 바뀌는 과정에서 내공을 쌓는데 약 3~4 년의 시간을 더 들이는 것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인 셈이죠. 한편, 미국대학 교육의 또다른 장점은 대학에서 전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단 일정 학과에 들어가면 마음대로 전공을 바꿀 수 없어 점수에 의해서 정해진 전공을 본인의 특장점을 고려할 여유가 없이 4년간 계속할 수 밖에 없지만, 미국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까지 평균 2~3회를 바꾼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 Wise Way 에는 국내 대학을 졸업했지만 미국대학에서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처음부터 차근히 공부해보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중에는 서울대를 졸업한 학생도 벌써 2명이나 합류했을 정도입니다. 이제 수명이 늘어나 75세까지는 본인의 전공을 활용해야 하는 시대로 바뀌는 과정에서 내공을 쌓는데 약 3~4 년의 시간을 더 들이는 것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