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습니다.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명문대가 아니면 취직이 어렵다고들 말하지만, 질문자님께서 정말 유학에 대한 의지와 목표가 있으시다면 미국에 가서 영어 실력도 기르고 견문을 넓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버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례는 주로 도피 유학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해 5,000 만원~1억 이상의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쓰고서도 아주 나쁜 성적으로 겨우겨우 졸업하고는 미국이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취업을 못했다고 핑계를 대는 그런 부류입니다. 그런 학생들은 미국은 물론, 이제 한국에서도 발을 붙이지 못하는 현실이라는 점에서는 아버님께서 정확한 말씀을 하신 겁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으로 유학을 주저하게 되지만,반대로 그만큼 장학 제도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미국 주립대의 경우 일정한 성적 조건을 갖춘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민 우대 학비(in-state fee)를 적용하여 학비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대체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질문자께서는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이 장학제도의 수혜를 받는데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만, 잘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을 받는다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최소한의 학비로 졸업할 수 있으니, 꼼꼼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적입니다. 말씀 드린 대로 보통 수준의 성적으로 미국 대학을 졸업해서는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취업하기 곤란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미국대학에서 공부하는 일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미국 4년제 대학생들도 입학하는 학생에 비해 졸업하는 비율은 6년 안에 졸업하는 학생까지 쳐도 반도 안되니까요. (47.5%)

따라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사전 준비와 미국 현지에서 “대학 예비 과정”을 이수하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미국시민권을 가장 잘 활용하시려면, 대학에서의 성적이 높아야 합니다.

사실 현재 질문자님처럼 미국인처럼 영어가 완벽하지 못한 경우에 미국 대학 입학은 미국 시민권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미국 대학 생활을 충실히 하신다면, 취업에서나 대학원 진학에는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하게 평점해주는 시기는 지나갔고, 미국처럼 대학에서의 성적을 엄중하게 평가합니다.

바로 전화로 상담을 시작하세요. 자꾸 비전문가에게 문의하면 할수록 미궁에 빠져듭니다.

더구나 고교 내신 성적도 필요 없다고 하거나 토플성적만 준비하면 미국에 보내 줄 수 있다거나,일단 미국에서 시작하라는 등의 쉬운 유학을 택하시면 결국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도 쉬운 유학이라는 광고에 일단 떠났다가 실패하고 돌아오는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모두들 “나만큼은 열심히 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지만, 미국 대학 수업을 위해 필수적인 Writing, Debate, Presentation 의 기본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은 온종일 헤매다 비 맞고 돌아오는 꼴이 됩니다. 

결국 미국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유학원 선택입니다. 실제로 어떤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미국 대학 졸업 후 현지 취업 사례와 유수한 대학원 진학 학생들이 있는지, 실제로 이러한 성공사례 학생과 학부모 중심 설명회에도 참석해 보시고, 일대일 컨설팅도 받으셔서 질문자님께 가장 적합한 유학 계획을 세워보세요. 유학에 대해 질문자님이 열의를 보이는 것도 아버님을 설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미국 유학에 대해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추가질문 남겨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