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질문자께서 현재까지 내신 관리를 잘 해 오셨던 점을 고려해 보면,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남은 준비사항은 공인 영어 점수와 SAT 점수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선발할 때 내신을 미국식 GPA로 환산한 점수, 영어공인인증 시험 점수를 요구합니다. 그 외에 SAT 나 ACT 점수를 추가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내신이 선발 기준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질문자께서 현재까지 내신을 2~3등급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셨으니 내신 점수에서 입학에 크게 실패할 요인은 없어 보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현재의 내신 점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질문자께서 준비하셔야 할 점은 TOEFL, IELTS 와 같은 공인 영어 시험 성적입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선발할 때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판가름하기 위해 공인 어학 시험 성적을 요구합니다. 대다수의 대학들이 기본적으로 토플 70점 이상의 성적을 요구하는 만큼, 이에 대해 준비를 아직 하지 못하셨다면 지금부터 바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공인 영어 시험인 토플은 4대 영역(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이 있는데, Speaking이나 Writing 같이 자신의 생각을 유창한 영어로 표현하는 분야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셔서 빠르게 준비를 해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SAT Reading, Math 성적이나 ACT English, Math 성적을 추가로 요구하는 대학도 꽤 있으니 만약 목표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면 그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여기서 질문자 분께 추천해 드리고자 하는 유학 방법은 미국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이 장학 유학프로그램은 유학생들도 미국 학생과 똑같이 장학 혜택을 받아 학비가 절반 이상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학제도를 통해 입학을 하게 되면, 미국 7개 주에 있는 20여 개의 주립대에 입학이 보장되고, 학비가 절반 이상이 면제되어 한국 사립대 학비 수준과 비슷하게 됩니다. (1년에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합해 1,700 ~2,400 만원 정도). 장학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성적 커트라인이 있는데, 미국 내신 기준으로는 GPA 4.0 만점에 2.0 이상이어야 하고 (2.0/4.0 이상), 국내 고등학교 내신으로는 평균 1~3등급 정도가 됩니다. 

아울러 토플 점수는 기본 70점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질문자께서 지속적으로 내신을 잘 관리해 오셨던 만큼, 토플 성적만 갖춘다면 이 장학 혜택을 받는 주립대 장학생이 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여기서 미국 대학에 입학하는데 내신도 필요없이 TOEFL 점수만 있으면 유학을 보내준다거나 심지어 토플도 필요 없다는 식의 과장 광고는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은 쉽지 않습니다. 

많이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미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그나마 쉽지만 졸업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전체 입학생의 반도 안 되는 실정입니다.(47.5%) 한국에서 그냥 토플만 해서 간다는 발상이 너무나 안이하고, 특히 트럼프 정부 이후에는 성적이 나쁜 유학생은 불법 체류자가 되어 바로 귀국 조치가 되기 때문에 준비 없이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미국 현지에서 대학 예비 과정으로 무장한 후, 미국 대학에 입학하여 전과목 A 등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졸업 후에는 현지 취업까지 성공한 사례를 많이 배출한 유학원을 신중히 선택하도록 권고드립니다.  

유학은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장기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를 받는 유학원의 컨설팅을 받는 것과 성공사례를 눈으로 확인하여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그러한 성공사례를 가진 학생/학부모가 나오셔서 유학 생활과 공부 방법, 그리고 세세한 기숙사 생활 경험까지 전해주는 설명회에 참석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확인 과정은 미국 대학 진학 후에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하는데도 필수적입니다. 좋은 선택을 통해 성공 유학의 꿈을 이루시도록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