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에 미국 커뮤니티컬리지(CC)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군필이고 원래학교는 부산에 있는 학교에다니고있는데요. 1학년까지마쳤습니다. 성적은 개판이구요;; ㅋㅋ
요즘같은 취업난에 일자리구하기가힘드니 미국으로 유학을갈까 생각중입니다.
참고로 커뮤니티컬리지면 2년하고 2년편입해서 총 4년인데 어림잡아도, 그때면 아마 28살이 되지않나요? 제가... 솔직히 좀 고민이에요. 굳이 미국대학까지 가서 할필요가있는지요. 돈만해도 무수히 깨지겠죠...
물론 1학년성적은 안좋지만 그다음부터 열심히해서 전과롤 해도되는거고, 성적 끌어올리면서 자격증시험도 같이준비하면 충분히 승산이있지않을까 생각하고있거든요. 참고로 영어는 토플 90점에 토익 850점대입니다. 영어로는 딱히 문제가없어요. 다만 학교간판이 중요한 사회라 그게 하나 걸릴뿐이네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미국에서 살생각은 전혀없어요 전 한국이좋으니까요. 미국에서 새롭게 시작할까요??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대학다닐까요...
안녕하세요?
질문자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내에서 전과나 자격증 취득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한국의 취업난은 더욱 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미국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꼭 현지에서 취직하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의 취직도 쉽게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미국 대학에서의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도 미국에서나 한국에 돌아와서 취업이 어려운 것은 미국 대학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대학에서 쉽게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미국 대학을 선택하시는 경우라면 크게 후회하시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 주립대에서 전과목 A (All A) 등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은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모두 취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경쟁이 치열한 중,고등학교 시절을 통해 단련되었기 때문에, 대학 예비과정을 거쳐 기본을 갖추게 되면 아무래도 미국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데 미국 학생들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더구나 질문자께서 비교적 높은 토플 점수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예전에 미국 등 해외에서 공부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미국 대학에서의 공부는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생 비율이 절반도 안되니까요(47.5%). 해외에서의 중,고등학교 시절이나 우리나라의 대학에서의 공부와는 전혀 다릅니다.
질문자님께서 비용과 시간 때문에 유학이 고민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미국의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주립대 장학 입학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주립대학교에서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선발하고 다문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정한 성적 조건을 갖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 대학 성적 2.9/4.5 이상, 2) TOEFL 성적 70점 이상이 필요합니다. TOEFL 조건은 이미 충족하셨으니, 국내에서 미국 대학에 편입하기 위해 학점을 보충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셔서 미국 주립대에 편입을 하신다면 구태여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2년 + 4년제 2년을 보내시는 것보다 더 빠른 시간에 미국 주립대를 졸업할 수 있습니다.
보통 미국 대학에서 우리나라 학생이 유학하는 경우에는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합해 1년에 약 5,000 만원~1억 정도가 들지만, 이 장학 혜택을 받는다면 학비의 절반이 장학금으로 대체되어 1년에 약 2,000 ~2,5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사립대학 수준으로 유학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유학을 희망하신다면 성공사례를 많이 가진 믿음직한 유학원을 찾아가 일대일 컨설팅을 받아보세요. 본인이 얼마정도의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학점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어떻게 보충해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유학 계획을 세워나가시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TOEFL성적만 있으면 유학을 떠날 수 있다는 유학원들의 과장광고는 유의해서 거르시기 바랍니다.
미국 유학 및 주립대 장학제도에 대해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추가질문 남겨주세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2018.08.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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