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

다른 교육환경을 접하시고 유학을 생각하시는군요. 유학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이 느껴져 답변드립니다. 

미국 시스템이 마음에 드셔서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신 일이라면 잘 해내실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건 성적, 전공 과목 등과 관련된 것 같은데, 선택과목이 다르다는 독일 행 보다는 다양한 선택 과목과 학과간 연계와 합종연횡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역동적인 미국 쪽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마음에 드셨다는 곳도 미국이고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는 자기에게 맞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 대학으로 바로 편입하시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글 쓰신 분의 말씀대로 어느 정도 미국 대학 예비 과정을 이수하고 난 후라면 미국대학으로 바로 편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이수학점이나 평점을 볼 때 다시 CC로 진학한 후에 4년제 대학 편입 방법은 시간은 물론 경제적 낭비로 절대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바로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신다면 일단 네임 벨류로 찾기 보단 각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원 조건과 자격이 되는지, 얼마만큼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 쓴 분의 현재 상황과 전공 분야, 그리고 경제적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저희가 추천하는 방법은 와이즈웨이 미국주립대 장학 편입입니다. 이것은 미국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주 내 (in-state) 장학 혜택을 일정 이상의 GPA 를 가진 외국인 학생에게도 적용해 주는 장학제도로, 이 혜택을 받게 되면 우리나라 사립대학 학비 정도로 미국 주립대에서 유학할 수 있게 됩니다.

글을 쓰신 학생분처럼 대학 학점이 3.72/4.3 이면 무조건 장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미국대학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은 미국 대학생들의 졸업률이 47.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외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학습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리포트/에세이 쓰는 방법, 글을 인용하는 방법, Debate하는 방법이나 Presentation 스킬 등을 훈련 받아야 제대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비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전과목 A (올 A) 등 높은 성적을 올리고, 높은 성적을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취업이나 좋은 대학원으로 진학을 합니다.

글 쓰신 분은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에서 좋은 대학원이라 함은 장학금을 많이 주는 학교입니다. 특히 이공계 대학원에는 유망한 학생들이라면 생활비까지 받을 수 있는 정도로 풍부한 장학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학 학부과정에는 아이비 리그 등에서만 볼 수 있지만, 대학원은 다양한 장학 혜택을 많이 구비하고 있고 (특히 이공계), 이러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가의 여부는 바로 대학에서의 성적으로 결정됩니다.

주립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현지 병원에 영주권을 받는 조건으로 취업한 학생,조지아 텍으로 편입하여 졸업한 학생, IT 분야로 전공을 바꾸어 1년 만에 학부를 졸업하고 다시 1년 만에 대학원 석사를 취득하여 현지 제약회사 IT 전문가로 취업한 학생 등등 이러한 꿈 같은 얘기가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잘 찾아보세요.

기본적으로 성적이 받쳐주고, 새로운 열정으로 타오르는 진지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길이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