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미국 주립대 장학 유학에 대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일단 미국 유학 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내신 성적과 토플 성적입니다.고교 내신 성적은 GPA 방식으로 계산하여 4.0 만점에 2.0 이상이 필요합니다. 얼핏, 평균 50 점 정도라고 생각되지만 평균 70 점 이상은 되어야 하고, 정확한 계산은 성적표를 보고 계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 과정을 이수하면 이수한 학점을 미국 대학에서 인정받아 졸업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학생의 상황에서는, 주립대 장학입학을 추천 드립니다.

미국 cc (2년제 전문대)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수준 높은 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점, 입학 후에도 관리를 받지 못해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고, 겨우 2년제를 졸업한 후에는 4년제 대학 학비가 너무 비싸, 포기하고 돌아 오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입니다.

2.    장학 유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토플 점수는 기본 70 점 이상이 되어야 자격 조건이 주어 집니다. 원하시는 학과가 언론, 영화 쪽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두 학과 모두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높은 영어 실력이 필수적입니다. 말씀 드린 토플 점수 70 점은 미국 대학에서 학생이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받아주는 것이고, 토플 점수가 조금 높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토플은 120 점 만점인데, 더러는 100 점이 넘는 중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토플은 기본으로 갖고 계셔야 하고 차후에도 미국 대학 진학하기 전에 대학 예비과정을 통해 영어 공부도 완벽하게 되고 대학에서 필요한 규칙(룰)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하게 됩니다.

3.    대학 예비 과정인 ELI (English Language Institute) 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면,외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영어 수업을 듣기 위해 들어야 하는 ESL 수업과는 많이 다릅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전, 서양권 교육 시스템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는데 (페이퍼를 쓸 때나, 발표나 조별 자료를 모을 때) 그 룰에 대해 학습시켜주고 동시에 영어 공부도 대학 수준으로 트레이닝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그 외에, 고교 성적 증명서(영문)과 기타 유학서류 (재정증명서, 예방접종 확인서, 추천서 등등)을 준비해서 원하는 학교에 제출하면, 학교에서 입학허가서(I-20) 를 발급해줍니다. 이것을 받게 되면, 비자 신청 인터뷰 후에, F1 학생 비자(5년 짜리)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하게 됩니다.  

5.    주립대로 장학입학을 하게 되면, 가장 큰 장점은 장학혜택을 받는다는 것 입니다. 미국의 일반 대학을 다니려면 1년에 5,000 만원 ~ 1억 정도가 들어 가는데 비해 장학입학을 하면, 1년에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해 약 1,700 만원~ 2,000 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 학비의 절반 이하로 되어 우리나라의 사립대 학비 수준이니까, 아마 현재 입학하신 대학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유학이 간절하다면, 서둘러 미국 주립대 장학 프로그램을 알아 보시고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대학 예비과정 없이 토플 몇 점만 있으면 입학시켜 준다는 곳은 절대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서요. 

미국 대학생들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6년 졸업생까지 쳐도 47.5%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고, 각오를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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