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께서 가려고 하는 때와, 하려고 하는 공부에 대해 깊이 생각하시고 계획까지 하신걸 보아하니 유학에 대한 마음이 굳건하신 것 같습니다.

미국대학에서 한국에서의 내신을 안 본다고 한다면 과연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한국내신은 과연 한국에서만 필요할까요?

미국대학 역시 한국에서의 교과과정 수료, 전반적인 것을 봅니다. 즉, 내신을 봅니다. 평균이 얼마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진학하려는 학교와 프로그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결국 고등학교 내신을 봅니다. 덧붙여, 토플 시험 성적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겨우겨우 맞춰서 간다고 한들 준비 없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한없이 힘들게 됩니다. 얕보다가 되돌아오는 경우도 빈번한 게 미국 유학이지요.

최근 우리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낮은 GPA 도 받아주면서, 외국학생 영어교육 과정인 ESL에 몇 년씩 공부하게 하고 안되면 그대로 돌아오도록 강제하는 과정들이 많이 생겨 편안한(?)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내신 성적(GPA) 이나 토플 등도 요구하지도 않아 쉽다고 생각하여 냉큼 떠났던 학생들이 1~2년의 ESL 공부 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떤 유학원들은 부족한 내신 성적과 영어 실력을 빌미로 무조건 미국 현지에 나가서 어학부터 하라고 하면서 등을 떠밀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C.C(Community College)로 입학하여 4년제로 편입하면 쉽다고 안내하는 곳이 많으니 이 점 꼭 유의하세요. 아울러 토플 60 몇 점만 있으면 장학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하는 유학원도 절대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이 토플 60 몇 점으로 해결되는 곳이 아닙니다. 더구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외국 유학생들은 발붙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질문자는 현재 중 2학년 학생이라고 하니, 반드시 국내에서 철저히 준비시키고, 또 미국 현지에서 대학 예비 과정을 연계하여 유학생 들을 장학생으로 입학을 보장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잘 찾아 지금! 이순간!! 부터 준비하여 반드시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착실히 준비한다는 각오를 하신다면 경제적이고도 현명한 유학길이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