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휴학한 채 부모와 함께 2차례에 걸쳐 세계일주 여행을 하며 영상물을 제작했던 이른바 \'솔빛별가족\'의 세 자매가 동시에 미국의 대학에 나란히 진학한다. 올해 제주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예솔(20)양과 쌍둥이 자매 한빛·한별(19)양이 주인공.

이들은 6일 미국 보스턴의 벙커힐 칼리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솔빛별 자매\'로 불려온 이들은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미국 유수의 10개 대학에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지원을 했지만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 차선책으로 택한 애리조나대학교와 뉴욕 주립 버펄로대학에는 합격했지만 자매는 두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포기해야 했다. 각기 따로 합격해 셋이 같이 다닐 수 없는데다, 연간 2만5000달러에 달하는 학비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님도 생각해서다. 생각 끝에 세 자매는 학비가 저렴하고 세 자매가 함께 다닐 수 있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인 벙커힐 칼리지로 방향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