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nnesota State University에 재학 중인 이*석입니다. 2년 반의 군대 생활을 마치고 이번 Spring 2022에 복학했습니다.
군대 생활의 공백 때문에 아무래도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교수님의 도움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복학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1.MATH 122
Calculus II, 미적분 2 과목입니다. 전공에 포함되는 마지막 수학 과목이었습니다. 주 4회, 50분 수업이었습니다. 현장 수업과 zoom 수업 둘 다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현장 분위기를 선호하고 수업에 대한 질문이 있을 시 질문을 하기 위해 현장 수업만 들었습니다. 주로 다루는 내용은 적분과 삼각함수입니다. 적분은 한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공부한 기억으로 인해 배경지식이 있었고 삼각함수는 아예 처음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적분을 배울 때는 예전에 공부했던 경험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삼각함수는 개념조차 없었기 때문에 생소했습니다. 개념을 잘 정립하기 위해서 서적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또한 교수님을 많이 찾아가서 질문했습니다.
이 수업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시험 대신에 교수님이 매주 과제를 내주셨고 이 과제를 토대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따라서 제가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헷갈리는 문제나 개념이 생겼을 시에는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와 비슷한 문제를 들고 가서 교수님의 office hour에 찾아가서 질문했습니다. 매번 제가 교수님의 사무실에 가서 질문할 때마다 교수님은 세세하게 제 질문에 답변해 주셨습니다.
2. PHYS 211
기초물리학 수업입니다. 이번 학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수업입니다. 전공에 admission 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주 3회의 강의와 주 1회의 lab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 수업과 zoom 수업을 모두 제공했지만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교수님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저는 모두 현장 수업을 들었습니다. 네 번의 exam, 네 번의 quiz, 수업 참여도, lab 참여도, 온라인 과제 등 점수 평가 항목이 많은 수업입니다. 따라서 강의를 빠지게 될 시 수업에 뒤처질 뿐만 아니라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든 수업입니다. 수업 중 모르는 내용과 온라인 과제 질문으로 인해 주 3회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시험과 퀴즈가 많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려웠던 수업이었습니다. Lab 수업은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3. URBS 110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도시 디자인과 건축물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주 2회 1시간 30분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도 현장 수업과 zoom 수업을 모두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zoom 수업 시에는 판서가 잘 보이지 않아 저는 모두 현장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몇 개 남지 않은 교양 과목 중 흥미가 생겨서 수강했습니다. 이 수업은 특정 서적이 없었고 교수님이 수업마다 ppt와 동영상 자료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과제는 없이 오직 시험으로만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수업에 참여만 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4. MUSC 102
시대별 미국 음악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현장 수업 없이 오직 온라인 녹화강의로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녹화강의를 보고 이에 해당하는 부분의 서적을 읽어야 했습니다. 네 번의 시험과 동영상 퀴즈로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녹화강의인 만큼 기한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시간 관리를 잘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번 Spring 2022학기는 아무래도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강의들이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현장 강의가 더 집중이 잘 되었기 때문에 최대한 현장 강의로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현장 강의가 줌보다 수업 참여가 더 용이하고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도 만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온라인 수업보다는 현장 강의를 추천합니다.
이번 학기에서 제일 많이 체감한 것은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다른 학기와 달리 매주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학기에 항상 저는 마감일보다 이틀 먼저 끝내고 항상 모르는 것은 교수님한테 직접 가서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과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개념 또한 확실히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관리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교수님을 찾아서 질문한다면 다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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