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나와 화이저의 백신 개발은 이민자들이 수십 년 동안 미국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발전을 가져왔는지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다.

Moderna 와 Pfizer-Bio 의 성공적인 코로나 백신 개발은 믿을 만한 과학자, 생명공학 CEO, 그리고 그들의 노력에 자금을 대는 벤처 투자가들의 집합체이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은 이민자들이다.
이 뉴스는 모더나 공동 창업자 겸 이민자 출신인 누바르 아피얀 회장을 예로들어 이민이 미국 과학기술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 겸 석좌인 조반니 페리는 이민자들이 지난 30년 동안 미국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으로 이민 갈 수 있는 고학력/고숙련자 수를 계속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회사인 모더나는 미국 정부와 손잡고 개발한 mRNA-1273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94.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이것은 현대 과학의 가장 주요한 돌파구였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중동의 누바르 아피얀이라는 이민자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58세의 그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이며 회사를 지원하는 벤처 캐피털사의 설립자 겸 CEO이다. 베이루트에서 아르메니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다.

"10대 때 나는 미국에서 사는 것을 꿈꿨습니다. 그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게 "이곳에 수많은 이민자들처럼 미국은 단순한 나라가 아니라 다른 장소, 다른 종교, 다른 인종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활기찬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학생비자로 MIT의 생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H-1B 비자(고학력/숙련 외국인을 위한 비자) 덕분에 미국에 남아 일을 했다. 2008년에 그는 미국 시민이 되었다.

여기 또다른 생명공학 선구자는 이번 자신의 성공을 '이민자 사고방식'으로 인정한다.(모데르나의 CEO 스테판 반셀도-프랑스에서 태어난 이민자다.)

"혁신은 정말로 지적 이민의 한 형태입니다,"라고 아프얀은 말했다. "지식에서 위안을 얻고, 자신을 비판에 노출시키고, 다른 사람들이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 어떤 곳으로 가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 때까지 그것을 고수하는 것"

이번 모데르나의 성공적 백신 개발은 미국 경제에 대한 이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아프리카인들을 미국으로 데려온 것과 똑같은 형식의 비자인 외국 비자를 단속해왔다. 이는 잠재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포함한 그동안의 미국의 과학적인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이민자들이 가져온 혁신을 무시하며 억누르는 행위이다.

이민은 오랫동안 미국의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UC Davis 경제학과 교수 겸 석좌인 조반니 페리는 이민자들이 미국 혁신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덧붙이기를, 미국의 과학 발전은 적어도 지난 30년간 이민자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기에, 이 현상은 더이상 놀랍지 않은, 미국을 과학 발전을 아끌어가는 현대사회의 현상 이라고 말했다.

모데르나나 화이자 같은 최고의 보건 및 과학 회사들은 고학력, 고숙련 이민자들을 미국으로 섭외해와 비자를 보장 해준다.
예를 들어, 미국 외국인 노동 인증 사무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더나는 2019년에 27건의 고숙련 이민 비자 신청을 받았거나 갱신했다. 또한 2019년 화이자는 100명의 이민자를 데려와 채용했다.

기업가정신 역시 이민자들 때문에 크게 번창했다. Rutgers 대학 제니퍼 헌트 경제학과 교수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민자들은 미국 자국민보다 특허 출원 가능성이 두 배 높다"고 말했다. 이민자들이야말로 미국의 생산성과 국내총생산률을 증가시킨다고 그녀는 말했다.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미국에 고용된 모든 박사 학위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거의 40%가 외국 태생이었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노벨상을 받은 미국 과학자 중 3분의 1 이상이 이민자였다.

한 연구는 평균적으로 1995년에서 2005년 사이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4개의 기술 회사 중 1개가 적어도 한 명의 이민자 출신 기업가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추정했다. 별도의 조사 결과 2006년에는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첨단 신기술 기업의 25%를 이민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다른 모든 나라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이민자 출신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자들이 미국의 일류 기업들을 경영하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쏠리는 이유는 과학이나 기술분야에 영리한 사람들이 높은 미국의 교육의 질, 상위권대학, 대학원, 기업에 끌리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이민자들을 배제하거나 제한한다면, 미국은 지금보다 현저히 낮은 숫자의 과학 선구자들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화이자의 CEO 알버트 부르라는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34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부르라가 한 그리스 뉴스 매체인 카티메리니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그리스어는 유창하다. 성인이되고 한참 후에야 그리스를 떠났고, 내가 미국에 정착 하였을때는 이미 그리스인으로써의 인격이 형성된지 한참 후였다.

BioNTech의 최고커플도 모두 이민자출신이다.우구르 사힌 박사가 CEO이고 외젤렘 뮐레히 박사가 최고 의료책임자다. 두 사람 모두 독일로 이주한 터키계 이민자들의 자녀들이다.

블룸버그의 안드레아스 클루트 기자는 뮐레히가 독일에서 태어났을 때 사힌은 터키에서 태어나 쾰른에서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던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엄마와 함께 이민을 갔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미국사회에기여한 바가 너무 커 그 업적을 헤아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테슬라,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 러시아에서 태어난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연쇄 투자자 로버트 헤르자베크를 생각해 보라.

트럼프정부는 이러한 고학력자들의 이민 비자를 집중 단속하였고, 그들이 미국의 지대한 발전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정책을 내놓았다.

미국은 매년 8만5000개의 H-1B 비자를 발급하는데, 이 비자는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이끄는 가장 중요한 비자로 자리를 메김하고 있다.

페리 장관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 행정부는 이러한 비자 신청 절차에 장애물을 도입해 "신청이 더 번거로워졌고 절차가 조금 더 느려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을 강타하자 비자를 더욱 단속해 2020년 말까지 고숙련 H-1B 비자를 포함한 임시직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해오던 이민자 출신 학자들도 이로 인하여 입국을 거절당했으나, 이번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러한 트럼프의 정책들을 번복할 것으로 보인다.

페리는 "트럼프정부가 만들어놓은  이민자들에게 불리한 정책들이 COVID 이후 비교적 빠르게 번복되지 않는다면, 미국 과학기술의 저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H-1B 비자를 단속하는 이면에 있는 생각은 그것이 자국민들, 즉 미국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열어줄 것이라는 것이었다. 단기적으로는 사실일지 모르지만, 연구들을 살펴보면 사실 고학력 및 실력을 갖춘 이민자들이 내어온 과학적 성과가 사실 미국인들을 위해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임금또한 올려주었다는 현상을 보여준다. 아프얀은 H-1B 프로그램과 다른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제한이 과학과 기술에 해를 끼친다고 말하면서 동의했다.

그는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이나라는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이 나라의 꿈과 이상은 이민자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삶의 방식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는 이들의 헌신을 무시해선 안된다 라고 말했다.

Business Insider 원문링크

https://www.businessinsider.com/moderna-chairman-coronavirus-vaccine-power-of-immigrants-2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