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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7 11:37

김단장의 런던 여행기 (2)

글쓴이 : 관리자

<5월12일 : 버킹검 궁 근위병 교대식, 또 한번의 쓰리?, 앨버트 기념관, 엘버트홀>

오늘은 매일 12시부터 40분까지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는 버킹검 궁으로 향했다..여기는 하이드 파크 코너에서 가로 질러 500m쯤 가면 되는 거리...그리고 St.James Park(Green Park) 가 연결되어 바로 붙어 있는 곳이다..그래서 어제 본 West Minster Abbey로부터 쭉 걸어보는 것도 좋은 관광코스라고 생각한다...바로
그 길이 지난번 윌리암 왕자 결혼식 때 Wet Minster Abbey에서 버킹검 궁까지 마차 퍼레이드를 했던 것이고...그 길이 바로 영국왕가의 전통적인 혼례길 내지 주요행사의 퍼레이드 길이다.....예전의 다이아나와 챨스 황태자도 그길을 그렇게 행진했었고...내가 14년 전에 갔을 때 그때가 아마 엘리자베스 여왕 칠순잔치 날이었던것 같은데....그때도 그렇게 퍼레이드를 했었다...오늘은 바로 버킹검 궁 안팎에서 벌어지는 퍼레이드를 보기로 한날....정확히 12시에 시작하는데..관중은 11시부터몰려든다....그래서 12시 경 발 디디기 힘들 정도로 버킹검 궁 앞 광장이 꽉 찬다...<또 한번의 쓰리?..>내가 봐도 쓰리꾼들이 한 딱가리 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다...음...아니나 다를까?...궁 안뜰에서 연주하고 있는 근위병 악대를 사진 찍기 위해 창살 너머로 오른손을넣어 사진을 찍는데 내 왼쪽 바지 주머니 속으로 손이 들어오는 기분..음..다른 때같으면 손목을 잡아 꺽어 버릴 텐데..하도 많이 겪은 데다 아마추어 티가 확 나는지라..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손으로 털어낸다...오른손은 셔터를 왼손은 뒤도 쳐다보지 않고...털어내고..앞만 열심히 보고...얼마나 웃기는 가...그러니 이때의 장면은영락없는 만화영화나 코미디의 한 장면...앞의 재미난 장면을 사진 찍으려고 몰두하고 있고..쓰리군은 뒤에서 내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데...돌아보지도 않고 왼손으로 툭툭하면서...내 치기만 하는 것이다..돌아서 잡을 생각은 아예 처음부터 안하고...그런데..앞을 보다 깜짝 놀랐다..아이고 어느 샌가..내 앞의 여자 핸드백이 열려있다..아뿔사....이거 잘못하면 내가 오해 받게 생겼네...안되겠다 싶어 고개를 들어 뒤의 좌우를 보니...파키스탄 계통 놈들 같은데...약간 머쓱해 하는 눈치 같기도 하고 모른 척하는 얼굴이다...나는 쏘아보면서 이노므 쉐끼들 하면서 한국말이 튀어나오는데..소리가 커서 그 바람에...앞의 여자가 핸드백을 추스르는게..아닌가...아이고이 아줌마 쳐다보는 사이...그러니깐 잠깐 돌아본 사이..이놈들 없어졌다....슬그머니 사라져 버린 것인데....근데 이건 큰일 나도 사라져야 한다..이 아줌마 백이 열려있는지 알고 가방을 점검한다...아이고..잘못하면 내가 오해 사게 생겼다...아이고 나도 얼른 자리를 떠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괜스레 내가 누명쓰게 생겼다..아까 그놈들 찾으려는데...없어졌다...이 근처에는 틀림없이 없다...음..내버려두자..솜씨는 순수 아마추어 같은데...내 바지에 손이 들어오는 감을 느낄 정도라면...그런데..내 바지?...음..지도 한 장..외엔 아무것도 없었다..아무 것도 없는 것을 티나게 뒤진것이다..자꾸 생각난다..포르투칼의 멋쟁이 쓰리 꾼...

<궁 안에서 연주하는 근위병약대..아래는 연주와 교대식이 끝나고 돌아가는 근위병.
이들이 궁 안에서 연주했던 음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팝, 클래식...등>.

<뒷테...바로 여기가 버킹검 궁전 정면...행사 모두 끝난 시간 1시10분...아까 집 사
람 잊었다가..한참 후 행사 끝나고 찾았네..음..사실 내 지갑은 집사람 핸드백에 들
어 있었는데..그리고 이런 경우 항상 내 앞에 있게 했는데...내가 한 눈 팔고 다른
데로 갔었던 모양....군중이 많아서리 잊어먹었다가 찾은 꼴...음.. >

<궁 앞 광장 중앙에 있는 동상과 탑...새까맣게 모였었는데..5분 만에..모두 소산
아!...하늘 보소...런던에서 이런 날 1년에 몇일 보기 힘들다던데...하여간 엄청났던
날씨..섭씨 20도에 정말 최적의 날씨...그래서 얘긴데..영국 런던에 관광가려면 5월
과 9월?...이때가 최적의 날씨....그런데 9월부터 일찍 어두어지니 5월이 가장 좋은
달이겠죠?...음...저녁8시에도 밝으니깐...7쪽 이후의 사진들을 확인해 보세요..>

< 이거이 버킹검 궁의 전경..건물 가운데 툭 튀어나온 2층 베란다는 주요 행사가
끝나면..그곳에 왕족들이 모두 나와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답례하는
데...저 궁 중앙에 보이는 깃봉에 국기가 펄럭이면..에리자베스 여왕이 궁에 머물
고 계시다는 것이고..없으면? 네..그렇습니다..>

오전 버킹검 궁 관광을 마치고 냉큼 호텔로 돌아와 맛있게..한국식 식사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오후에 엘버트 기념박물관을 찾았다...사실 버킹검 궁에서 우리 호텔까지 버스로 8정거장 14분...그리고 엘버트 기념 박물관은 호텔가는 도중에 있고 불과 두 정거장 4분 거리....버스 얘긴데...버스는 Oyster Card라고 영국에 도착하시면 바로 사세요..아주 편리...우리의 교통카드...보증금 5파운드 내고...자기에게 맞는 교통조건을 구매 충전(영국에서는 Top Up이라고 표현)하면 됨...우리 같은 경우는 버스만 일주일짜리..1인당 17파운드(한국돈 30,000원)면...버스를 무제한 타는거죠..한번 탈 때 현금으로 내면..2.2파운드 그러니깐..4,000원인데 삼일 이상 체재하며 버스를 이용한다면?...이거 당연히 사야겠죠?...우리는 하루에 버스를 평균 5번
이상 이용하였으니깐..버스타서 돈 벌었네?..그리고 전철을 같이 이용하려면?...그건요금을 더 내야 혀..좀 비싸요...40파운드(7만원) 이상 인데...이건 구역(Zone)별로 요금이 달라요...런던시내 중심을 1구역.조금 떨어진 2구역 그 다음 3구역..이렇게해서 런던은 6구역까지 구분되죠..관광할 때 호텔을 1구역 내에 정하고 버스타거나 걸어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아니면 호텔을 좀 멀리 2-3구역에 잡고(대체로 호넬이 1구역보다 훨 쌈) 전철 패스사서 이용하시던가...런던 가실 일 있으면 저에게 문의 이메일을 보내세요...관광객은 물론...심지어 영국사람에게까지 길을 가르쳐 준다니깐..실제 여러 번 있었던 일인데...내가 지도를 편 관광객에게 길을 가러쳐 주고 있으니깐...영국사람이 나에게 길을 물어요...

<빅토리아 엘버트 박물관 여기는 중앙 홀 중간 중간 앉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자리를 마련 해 놓아 편리......>

<한국 전시실은 중국이나 일본같이 방이 아니라 거기로 들어가는 복도 한쪽에 설치
되어있음...전시한 물건도 별로 없고...아..좀 그렇네..기분이..>

<여기는 중국관..가운데 중자를 새긴 바닥이 아주 인상적이었고....면적은 한국관의
거의 10배가 넘고...일본관 보다도 컸음...실제 중국관 볼게 많았고....>

<중국관에서....평생 처음 보는 가장 건방진 태도의 부처...아니 보살님인가?...아래
것도 처음 보는 중국 자기 주전자...음...하여간 독특한 구경거리야...>

<여기는 Hyde Park 옆에 있는 엘버트 홀...1871년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지어진
콘서틀 홀...수용인원 8,000명인데..Maximum 9,000명 까지....1년365일 행사..매일
매일 행사가 있고...예약은 2년 후에나 가능?....오늘도 행사?>

<2011 BRIT Awards. 영국 가수를 포함 세계 가수상까지 주는 영국 예술분야 중
음악분야의 가장 큰 행사...우리나라와 다른 것이 있다면...그렇게 아우성치는 사람
들이 없다는 것과...구경꾼들도 정장이라는 것...원참..역시 신사의 나라?....>

<싸인 공세에 선뜻 응해주는....그런데..옆의 메니저들이 홍보를 위해서 그러는지 가
도록 권장하더구먼..우리나라?..음..많이 바쁜지 사인 몇 개 하곤 휑하니 가지?...
음..이 사람들...하나하나 친절하게 인사하고 팬관리 잘 하더구먼..>

<덕분에 나도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고...놀러갔다가 졸지에 저쪽 뒷사람들 복장 보
라니깐..거의 정장...그냥 편하게 입어도 될 성 싶은데...음...>

< 자..여기 보세요...미소 짓고....하나, 둘, 셋..음...이쁘죠?...가수 이름은 몰라...>

<영업용 택시 모양 참 재미있죠?...리무진인데..모든 차량이 다 저런 것은 아니고...
색갈은 주로 검정색..가끔..저렇게 그림 내지 색깔 있는 차량도 더러 있음...저차는
유난스러워 찍었죠...기본요금 2.5파운드..우리돈 4,500원..주행요금은 우리나라 3
배..선뜻 타기가 쉽지 않겟죠?....음..차 안은 넓어서 발을 쭉 뻣을 수 있어 편리..>

< 가수라기 보다 미모가 빼어나 꼭 영화배우 같은 거의 모두 Visual >

<5월13일 : 다시 찾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내가 여러분께 그랬죠?...영국 런던에 들르면..빅토리아 엘버트 박물관을 꼭 가보시
라고..아까 얘기한 각 국가관 외에.명화관, 보석관, 왕실에서 쓰던 물건 등 많이 있
으니 관람하면 후회 안한다고...난 이런 시설을 왜 입장료를 안 받는지?..원참..

<이 건물이 바로 빅토리아 엘버트 박물관, 왼쪽으로 100m에 자연사 박물관(국가
역사 박물관)이 있고...오른쪽으로 400m 가면 헤롯 백화점이 있음..>

<빅토리아 여왕(조각)은 1819년에 5월에 태어나 1901년 1월에 사망하였으니 82년
을 살았고...1837년 6월에 여왕이 되었으니 64년간 대영제국을 이끄는 왕좌에 군림
하면서 인도의 여제를 1877년부터 24년간이니 겸했으니 명실공히 해가지지 않는
제국의 통치자..본명은 알렉산드리아 빅토리아 하노버....대단했던 인물인 반면 그녀
는 당초 영국왕실의 주 줄기가 아니고 인척인 옆 줄기 였다는것...정말 하늘이 내려
준 행운을 타고난 여성...지금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1926년 4월 태어났으니 85세를
살고 있고...1952년 부친 조지 6세의 사망으로 왕위에 올랐으니....이분도 내년 2월
이면 즉위 60년이 되는 셈...과연 가장 오래 왕좌에 오른 기록을 갱신할까?...그런
데 지금은 이름 뿐이자녀...이 빅토리아 여왕시대가 정말 왕권을 휘두른 시대...
1901년 빅토리아 여왕 사망과 1952년 왕위에 오른 에리자베스 여왕 사이에 4명의
남자 왕들이 있었는데 평균 왕위 권좌 수명이 12년?...그런것 보면 두분 여성의 60
년 넘는 왕위 유지는 엄청난 것임...남자 왕들은 왜 짧았을까?...궁금하네?.. >

<여기는 명화관...그외에 조각, 왕실 제품, 소품 등 진열이 참 깔끔하고 조용하니
관람하는 분위기가 참 좋았음..바로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감상하니 다리도 안 아
파...음..어떤 방은 예전의 복장을 입어보고 사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음..여성
의 코르셋이 무거웠던게 인상에 남고...내가 입은 옷은 서로 마주보며 권총으로 상
대를 쏘는 결투 장면이 생각나는데..피하지 않고 서로 쏘는 신사들의 결투?,,원참.>

<5월14일 : 영화 노팅힐(Notting)의 서점과 그 집...>

<언제나 그 서점에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데...막상 들어가면..조용하다...서점 주
인도 영화에 나오는 사람같이..그런 얼굴...그리고 안에는 다른 서점과 비슷...팔아
줘야지 해서..지도를 하나 샀지...난 절대 공짜 안 해...일본 여자애들 엄청 좋아하
더구먼...참 많이와...영화를 즐겨 봤다는 거지....지난번에 왔을 때 이곳에 사건이
나서 경찰이 Police Line을 치는 바람에...먼 발치서 보고 지났었는데...오늘은..드디
어 보게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서점 앞, 앉아서 기념 촬영하도록 의자까지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편의 제공..>

<포장마차집에서 사먹은 Sea Bass 요리...한마리를 배를 갈라 통째로 구어서 내오
는데...음..그리고 스프와 콜라 한깡...모두 7파운드 우리돈 12,000원..이게 훨 나은
것 같애..그래서 아까 산 불고기 빵과 이집 요리와 같이 먹은겨...알뜰하제?...>

낮에 징하니 Notting Hill에서 관광하고...오다가 우리가 묵는 아파트(여기는 Notting Hill에서 가까운 Shephard Bush) 인근의 커단 수퍼에도 들르고...하여간 밤 9시에 들어와 식사를 하고 10시쯤 되어 TV를 보다가 갑자기..이곳의 카지노가 생각이 난다...이곳에 온지 벌써 10일이 지났건만...워낙 관광거리가 많아서 카지노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그래서리 오늘밤은 카지노에서 놀고 와야지..하고 집사람의 허가를 받
아 나섰다..음..아...이밤에 런던을 홀로 나가는 기분...음...카지노에 밤 11시에 들어가...잠깐 노니깐..새벽 3시가 되었는데...돈 좀 땄겠다...나갈려니...차도 없는 것 같고..택시타면 딴 돈 거의 반을 내야하고...음.아깝기도 하고..그래서리..내처 아침 6시까지 놀았다..여기는 24시간 게임이다.....아..새벽 4시에도 들어오는 손님도 있다...그냥 편하게 들락 날락이다..밖의 골목길에...껄렁한 깜둥이 불량배 같은 놈들도 여기 저기 뭉게 뭉게 있고..아이고 이거 자칫하면..한판 싸우고 가야 할 판도 생길 수 있고...할 수없이..그때까지 놀은 것이다..그래서 집 가는 94번(Not- ting Hill을 지나가는 버스) 타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는데...음..넘 좋았다..돈이 따서 좋은게 아니라...2층 맨 앞칸에서 텅빈 새벽도시 풍경을 만끽하였걸랑...카지노 가까운 곳이 버스 종점이었고 요금은 교통카드니깐...땡하고 무료...아..째진다..손님 e달랑나 하나..물론 버스를 20여분 기다렸지....얼마 땄냐구?..궁금하실겨...음..난 갈 때 비장한 각오로 호주머니에 딱200파운드(우리돈 36만원) 가지고 갔지..단위가 커진거지...미국에서는 200달러(22만원)이었는데.....그래도 어떡해..야네들 단위가 그런데...그런데..가지고 나올 때 482파운드(우리돈 87만원)...그러니 밤새 노동해서 51만원 딴겨...푸하하하 어찌나 신나는지...맥주와 커피 등등 카지노에서는 공짜...포인 트도 많이 쌓아 놨으니..언젠가 런던 떠나기 전 카지노에 와서 마나님 모시고 맛있는 음식을 공짜로 모셔야지..푸하하하 이래저래 신나네..그러고 룰루 랄라 집에 왔는데..음..집의 분위기는 그게 아녀...하여간 마나님께 깨지고 깨지는 소리 들으면서 한잠 잤지...그리고 11시 쫌 지나 일어나 딴 돈에서 마나님께 아부사례금 좀 드리고 한국 촌에 가서 반찬 쇼핑을 하고 온겨...음..결론은 100파운드 고맙다는 사례금과 50파운드 풀어 반찬 쇼핑...푸하하하..아...신난다..오며 가며 버스가 두시간 걸리는데..너무 멀어도 좋았다...난 버스에서 내쳐 잤으니깐...하여간 이래서 15일의
일정은 카지노에서 새벽에 들어와 잠시 세시간쯤 자고...일어나..낮에 한국촌에 가서 반찬쇼핑하고 까치네라고 하는 식당 거기서 마나님께서 드시고 싶다는 순대정식을 맘껏 드시라고 아부도 하고..아이고 나참...어쨌건 오늘 비용은 모두 카지노에서 제공한겨...음..그렇게 쓰고도 남네...얼마나 좋은지....하여간 이겨야 혀...음..대한민국의 긍지를 가지고...아..얼마나 중국인들 많았던지...거기는 중국인 천지여...시끄러...하여간 입다물고 조용히 이기면 되는거지...음..성공이었어....

<이거이 도착하자마자 거 왜 있자녀..입구에서 기도 보는 애들...두 놈 붙잡고..야..
여기 관광 왔으니 셔터 좀 눌러주라...그래서 찍은겨...이거 다섯 판째 나온 사진..
이 놈..떡발이만 좋았지..사진 찍을 줄 몰라...아..그놈..그래서..한참 교육시켰지..
그랬더니 나중에 땡큐를 연발하더구먼..누가 가르쳐 주겠어?..이렇게 좋은교육을
사진 찍을 때 무엇을 강조할까?..어디에 포커스를 주어야 할까?..를 먼저 생각하라
하고..셔터 누를때는 숨을 죽이고 너 총 싸봤어?..방아쇠 당길 때 처럼 숨을 멈춰
몸의 움직임을 없게 해야해..알아?..다시 해봐...이렇게 교육시켰으니..그래서 일주
일 후에 여기 또 갔는데..음..이놈 입구에서 날 보더니 거수경례하고 반갑게..썰..
하더라고..푸하하 똘마니 가튼놈...하여간 인상에 남어...이젠 사진 잘 찍을 겨..
사진하나 찍어 줄게..했더니..한사코..괜찮다고...음..니도 뭔가 잘하는 재주는 있을
겨...내가 알지...맞아...곰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자녀...>

<3시까지만 입장이 허용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내부...그러나 사진을 찍지 말라
고 지난번 애기했듯이 이 안에는 역대 왕들의 묘와 대문호 세익스피어, 바이런 이
런 위대한 인물들의 묘도 있었다...그런데...여기는 입장료 내야함...그리고 여기가
얼마전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던 바로 이 장소..>

<외부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조각상들...Westminster Abbey>

< 웨스트민스터 성당의 내부는 이렇게 잔디가 잘 자라고 조욯하고 깔끔한 정경이
밖의 왁자지껄한 상황과는 완전히 대조적....>

<특별 전시실 가니깐..그때 결혼식의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었음..>

<St. James Park...>

바로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나와 앞으로 정면으로 가면 400m 거리에 St. James Park가 있다...거기는 버킹검 궁전이 있는 곳이다...일명 Green Park라고도 하는데 이곳에는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시골집이 하나 있었다..

<여러분 이 시골집이 런던 한 복판 버킹검 궁이 있는 공원 안에 있다면?..믿으?>

공원 가는 길에 산골짝의 다람쥐가 나왔는데..이 놈이 웃기는 것이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도 도망을 안가...원참 웃기는 일은...사람이 걸어가면 뒤 따라와...나 참..그래서 호주머니에서 뭘 꺼내는 척하니깐...음메..아주 바짝 다가와요...그리고 처다보는데...음..귀업더구먼...아주 예쁜 다람쥐...한..두 마리가 아니고 몇 마리 되었어요....저 뒤에 보이는 집...가까이서 찍은 게 위의 사진...텃밭도 있고 꼭 우리의 시골에서 보는 풍경인데...실제로 텃밭에 상추도 있고..토마토도 키우고...아주 작은 면적에 ...음...그런데 이집이..스위스 집이었다는 구먼...1841년에 지어진...음.170년된 집이랴...무슨 집이냐면..이 공원에 있는 거위와 오리를 관리하는 아저씨가 사는집..지금은 사무실로 쓰고 있는데...하여간 이곳에 이런게 있다는 것이...너무 몽롱
하였음...스위스 시골집의 풍경이 완조니 우리 시골집,,,,,.음...5월20일부터는 드디어 런던을 떠나 남서쪽에 잇는 옥스퍼드와 Bath라는 로마시대의 목욕탕이 있는 곳을 관광하기로 하였다..4박 5일간... 그래서 런던에서 차를 빌려...모두 다 관광하고 돌아오기로 하였다... 다음편 기대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