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 로마..>

나폴리에서 로마로 오는 기차는 4등급이 있어요..1시간10분만에 도착하는 특급열차요금은 우리 돈 14만원, 두 번째는 2시간10분만에 도착하는 준 특급 요금은 우리돈 8만원, 세 번째는 3시간 00분만에 4만5천원 짜리...4번째 마지막 등급은 3시간50분 만에 도착하는 완존 완행...1만9천원 짜리..음...난 4만5천원짜리 세 번째 것을살려 했는데...음..완조니 매진이라...그래서 할 수 없이 완존 완행을 탔는데..음.이거 재미있더먼..일단 이 열차는 잠자면 가방 집어가기 일수라니깐....재미있잖아내짐...가방하나에 25kg 푸하하하 그거 들고 가라고 해...아이고 아마 스무발 쯤 가다 내 집어 던지고 갈거야...이거 뭐..돌이 들었나?...푸하하하..그래서 편안한 마음에..그거 타고...편안하게...이것 저것 얼굴들 살펴가며...재미있게 왔지..낮 12시 출발하였데..3시40분에 도착...우리열차는 좀 빠르게 3시간 40분만에 도착...돈을 따블로 내는 사람들하고 불과 20분 차이...하여간...그래서 도착한 로마...그런데..난 지하철과 바로 닫는 편리한..호텔을 잡았는데..음..이거 잘못 잡았네..최악의 숙박지중의 하나...그날..완조니..뒤 엎은 거지...주인장 찾아 난리 벌리고 종업원들 불러다
교육시키고..등등...음...여기서 8박을 할 생각하니...하여간 첫날 군기를 확 잡아야해...그래서리 방도 다음날은 넓은 3인용 방으로 넓게 바꿔주고..아침에 식사라고 가지고 오는데...뭐가 안좋네 뭐가 안좋네...까탈을 피워서 다시 갖고 오게 하고..빵도 더 가져오게 하고..하여간...그놈들 임자 만났지...음..두번째 날부터는 아주 편하고 이렇게 좋을 수가 하며 여행을 하였어요...얘들은 말 안하면 별일 없나 보다..괜찮은 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치걸랑...다 떠들고들쳐내야 해...지하철이 발 아래로 지나가니깐...호텔이 흔들려..그래서리..다음날 자고 깨서 어제 밤 지하철 소리 땜에 한잠도 못잤다니깐...의심스런 눈초리로 보면서..밤9시반 부터 아침 6시까지는 지하철 운행을 안한다는 거야...원참...할 말 없더구먼..맞아..어쩐지 밤에 조용하더라 했어...알고보니...주민들이 진정을 내서 인가? 덕분에 이놈의 지하철은 9시반이면 끊겨...그래서리 로마 중심까지는 8정거장이니깐..13분 정도면 도착하는데...왔다 갔다하는 데는 30분이면 충분..그래서 지내는 도중 어떤 날은 관광 나갔다가 음식이 신통치 않으면 호텔로 돌아와 점심먹고 쉬었다가 다시 나가요...음...첫날은 하여간 군기 잡고 이곳 저곳 호텔 근처를 확인하고...다 보냈네..그도뭐..오후 4시경 도착해서 빠른 정착을 한 것이지...그리고 늘상 그러듯이 첫 도착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관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인데....오후에 테르미니역으로 나가서 관광정보센터에 들러 관광정보 관련 책자와 안내 브로셔를 가져와 부지런히 일정을 짜고 내일부터 관광을 시작하는 거라...전철패스도사고...전철패스는 7일권이 16유로니깐...우리돈25,000원인데..일주일 동안 버스, 전철..맘대로 타는거에요..그러니 이거 무척 싼거지...우리는 이틀만 돌아다니면...이미본전 뽑걸랑...얼마나 빨빨 거리고 다니겠어..음...문화주간이니 더 신났고..그래서 먼저 보기 힘든 것부터 보기로 하였지....그리고 테르미니 기차역의 안내센타에서아예 바티칸의 줄 안서서 들어가는 티켓을 바로 예약, 지불하고( 참고로 바티칸 들어갈 때 새벽에 가서 줄 서지 않으면...10시쯤 가면 두어시간 기다렸다가 12시 좀넘어서 입장이됨...그런데 급행료 내고 가면 바로 입장...대신 시간은 미리 정해야혀 그래서 10시30분으로 했는데...음...깃발 들고 바로 입장하더구먼...이건 아끼지 말아야 혀...할 수없지..왜냐고?....음..두 세 시간 줄서서 기다려봐...그땐 돈이 문제가 아녀...다리가 아플틴데?..그리고 시간 죽이는 일이고....또 관람전에 김이 빠지지..워낙 서서 기다렸으니..원래 박물관 구경도 두시간 정도하면 다리아프고 쉬고 싶은데..이건 땡볕에 서서 기다린 후 관람하려니..얼마나 지치겠어...) 세상에 원..우리나라 30년 전하고 같네..여러분 20대 30대 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우리나라 주민등록 초분, 등본 발급받으러 가면....예전에는 신청서에 답배 값을 공공연히 얹혀줘야..발급을 빨리해주곤 했어..아님 한참 기달려야 했어..근데 한참 기달리는 사람도 자기는 급행료가 없으니까...하고 그냥 기다린거지..지금같으면 고발이네 뭐네..하고 난리도 아닐텐데...그땐...참 정감나는 삶이었어..참 우리나라 재미있죠?...그거 그렇게 오래된 얘기가 아닌데..하여간 지금 젊은이들 전혀 뭔 얘기하는지 감이 안갈겨...우리가 그러고 살았어요...급행료가 있었지..그런데 로마..아이고 로마뿐만 아니라...피렌체도 아예 까놓고 줄을 일부러 길게 세워놓고 안들여 보내더구먼..급행료내고 티켓 가져온 사람은 그냥 즉석에서 보내고...푸하하하..징한..이탈리아...우리나라와 노는 꼴이 같애..지금 전 세계에서 급행료 내고 박물관, 성당 입장하는 나라...딱 이태리 하나여.. 거기에 얹어서...호텔업계는 이참에 호텔비를 평소의 2배반 이상을 받아..그래서 100유로 짜리..그러니깐..별3짜리..정말 같잖은 일반 호텔(내용은우리나라 장급 모텔...요새 장급 모텔들 내용 좋잖아..청량음료수와 요구르트 공짜지 치약 칫솔도 주지....그런데..여기 로마 별 3개짜리..우리나라 모텔만 못하다니깐...)이 지난 번 부뢀절 주간때...음...하루에 250유로 그러니깐...40만원씩 받았어..음...도둑놈들...이때다..싶어 다같이 올리는거야..웃기는 거 방이 있어도 예약한다고하면...없다고 뻐드겨요..웬줄 알아...당일 허겁지겁 방이 없어 짤짤메며..찾아오는 손님에게...그냥 옴팍 씌우는 거야...하여간 요상 천국이라니깐......안내소 직원이 한국식품점이 인근에 있다고 알려줬는데..자기도 가봐서 안다나?..그래서 가보니 간판이 서울식품점...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정문 앞 광장에서 왼쪽으로 5분정도 그래서 가보니 간판이 서울식품점...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정문 앞 광장에서 왼쪽으로 5분정도 내려가면...있음 길거리니깐...가까움..9일간 있을 예정이니깐..김치, 고추장 등 몇몇 한국식품을 사가지고 오는 것으로 첫날 준비는 끝냈다....내일부터는 그저 편안하게 지도 한장이면 된다...집에 돌아오니..밤 9시..전철 끊기기 전에 돌아왔다...

<4월15일 :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아침에 부지런히 준비하고 나섰는데...아..황당한 경우가 발생했다...오늘 아침부터지하철 파업에 버스의 부분 파업도 동참...아예 차가 안다녀 길거리에 자가용 홍수여...9시30분에 집을 나섰는데..음..버스가 사람 태우지도 않고(워낙 탑승객이 많아서리...정거장에 서도 문도 안 열어줘...) 가질 않나...그 뒤로는 버스도 안와...그래서 할 수없이..택한 것은 시내까지 걸어가자는 거였지..음..많이들 걷더구먼 아마 이런 일이 종종 생기는 모양이야....아이고 관광 첫날부터 쾌적하니 출발하려다..찝질하게 출발하네...로마까지는 6km 걸어야지 뭐...하여간 세상에 걸어서 로마로....우리집하고 로마 중심인 테르미니역까지 6 키로미터 지하철 A line 9번째 정거장이걸랑....이곳 로마는 지하철이 십자가 모양으로 남북 A, 동서 B line 딱 두 개의 노선.
지금 세 번째 C line 공사를 하고 있는데...아마 2013년?..되어야 개통된다나?...원..지하철 두 노선이고 철도는 제법 있는데...아무래도 지하철이 시내교통으로는 빠르지...그래서 로마에서 숙박이 어렵다면...이 두 노선이 닿는 지역 외곽에 호텔을 잡으면 좋아요...전철로 20분 정도면 시내보다 훨 싸고 좋은 호텔을 얻을 수 있어요...

< 버스가 서도 문을 못 여네?...우리네 하고 똑 같아 하는 행동도....여긴 유럽이라
하지만...음...생긴 모양만 좀 달랐지?...하는 행동들은 우리와 정말 비슷....>

그런데...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서리...난리도..아냐...문화주간과 부활절 주간이 겹친거야요....음...종교인들은 이때가 님도 보고 뽕도 딴다고...음..로마시내가 완조니..관광객과 성직자들로 덮쳤어요...아이고..날씨도 좋겠다...모든 유적지 입장료 공짜겠다...프랑스에서 학생들이 단체 수학여행을 오고...인근 국가들 그냥 마구 넘어오는 거야...돈 번다는 생각이지..그도 그럴것이 콜로세움하나 보는데 음..1인당 2만5천원 정도..그리고 다른 유적지들도 거의 같은 수준인데..하루에 3개만 봐도..7,8만원 버는 기분일거야...거기다..부활절 행사?...이거 일년에 한번이잖수..그러니...로마의 숙박업소들 짜고 고스톱 치는거지...음...정말 너무 하더구먼...아마 이때 당하신관광객들 많을겨...입장료 공짜인데..숙박료는 하늘을 찔러...결국 거기가 거기..
어찌되었건...걸어서 로마 입성..푸하하하 진기록일거야...한시간 반을 걸어서 도착하였지...중간 쯤 걸으니...다행히 운행하는 버스가 있어..바로 콜로세움으로 갔지..

< 걸어가다가 1900년 전에 지었다는 로마 외곽의 성벽들을 쭉 따라 걷게 되었는데
이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고..차들만 쌩쌩하고 달리더 구먼...하여간 언제
이렇게 걸어봐?..관광이니깐..좋다..걷자....>

그리고 바로 콜로세움으로 가서 관광을 시작한 게지...음...콜로세움 내부 들어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내가 로마를 세 번 왔는데..올 때 마다 관람객들 줄이 밀려 시간이 바빴던 나로서는 항상 다음에 보겠지 하고 돌아섰었는데...음...이번에 보게되어 정말 감탄스럽더구먼....이천년 전에 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게 지을 수가?...그리고 그동안 항상 의문이었던 콜로세움 바닥에 대한 궁금증이 풀어졌는데...왜 경기장 바닥에 골짜구니 같이 홈이 파였잖아요?..그래서 저런데 어떻게 해서 관중석에서 관람을 하고 했는지?...알고 보니 오랜 세월에 위에 설치했던 덮개가 모두 무너진 상태고...그 위를 덮으면...판판한 경기장이 되겠더라고...그 밑에는 지하 통로같이...길이 나 있는거 였어요...그리고 스탠드는 지금 우리의 축구장 스탠드하고 똑 같아...
원참....들어가니...검투사와 사자와의 싸움...검투사 간의 싸움 등이 연상되더군...음...정말..처음에는 몽롱하고...정신이 없었음....흥분의 도가니..아!!!!...콜로세움...


<위 사진 아래 보이는 부분이 내려 앉은 부분이고...아래 사진 오른쪽 끝에 덮개를
덮어 엣 모습을 재현하는 공사를 하고 있음...예전 객석의 의자도 부분 고치고...>




<여기 아래 왼쪽에 보이는 상판덮개 공사 그리고 가운데에 좌석 설치도 보이고..>


< 저 앞에 보이지만..관광객들 엄청나요...입구에 가면 더 많은 줄이....정말 웅대..>


< 콜로세움 관광을 마치고 유적들이 쌓이고 모여있는 로만포럼....음...아주 유적이
엄청나더구먼...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영화에서 보면 황제나 원정 장군이 로마로
입성할 때 군중들의 환호에 휩싸이던....이 거리...개선문도 있고..아마 파리 개선문
이 이걸 본 땄나?...똑 같은 생김세...크기는 작지만...>


< Mercati di Traiano 로만 포럼에 같이 위치해 잇는 건물인데...음..예전에 시장이
었다는구먼..귀족들도 오고 ..평민도 오고...참..시이저가 귀족출신이 아니라 평민
출신인거....그래서리 더 견제가 심했던것 같아...결국 밥그릇 싸움인데..하여간
2000년전의 시장이었던 거야요...여러가지 유물과 그림이 있는데....>

여기서 직원 하나를 붙잡고 끝까지 물어보고...아..그 직원 그날 땀 났을겨..그래도 참 친절하게 데리고 다니면서...다 얘기해 주었어..정말 고맙더구먼...여기서 끝내고 바로 베니스 궁으로 갔어요...그리고 베니스 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서..맛있는 밥 해먹고 2차로 다시나와...로마 박물관과 Spada 겔러리아를 본게지...하여간 로마는 볼 게 많아서리...부지런히 서두르지 않으면..8일이 모자라요..음...다행히 집이 편하고 가까워서리...전철로 20분이면 뚝딱 가서..밥해 먹고..좀 쉬었다가 다시 나오고....로마시내를 지도로 먼저 확 꿰어 놔서....걸어다니거나..버스타거나..지하철 타거나..어디간다..하면...착착착 나오니깐...만약 그렇지 않으면 하루두 개 보면 끝나요...음...그래서 누가 로마 여행한다면...가기 전에 공부를 좀 해서...가야할 것 보아야 할 것을 대충 정해 놓고...현지에 가면 또 바뀌걸랑...우선순위가..그래야...로마를 제대로 볼 수 있지요..음..정말 로마는 세계 최대의 관광지라 고 생각되어요...유럽여행때...로마를 보고 나면..다른 나라들 모두 시들해서 다니기 좀 힘이 안날텐데...그래도 막바지에 보게 되어서...같이 다니는 분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음...띠가 무슨띠냐고?...음...개띠...그냥 사방팔방으로 난리 버거지..음..지칠 줄 모르는 체력...아이고...하여간...엄청난 로마...유적 덩어리로 따지면...아니 오래된..순서로 따진다면...파리는 쨉이 안되...왜냐고?..역사적으로 볼때도 1000년 뒤져 있는거 아냐...아니 도시의 역사를 말하는 거지...빠리, 영국은 1000년 이후의 유적들이 많고..로마는 2000년 이후의 유적들이 많고..푸하핳 이집트 4000년 이후의 유적들...음..여기는 얘기 빼고...

< 엠마뉴엘2세빅토리아 기념관...앞은 베네치아 광장이라고...하여간 저거..엄청 커
요...저 동상밑에 잇는 사람들..보이죠...그런데..저윙 계단에서는 사람이 너무 작
아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요...얼마나 큰 건물인지...로마에 처음 오시는 분 있으면
저 밑에 가면...분위기에 압도되고...탄성이 먼저 나옴..아..하고..여기가 대체로
대중교통의 뭐랄까...하여간...거의 모든 버스들이 사통발달 여기를 거쳐가요..>

Palazzo Venice는 사진을 못 찍게 해요..그래서 내부는 보여드릴 수가 없고..껍데기만 찍었는데...아니 사실 내부사진도 많은데...난 찍지 말라면 이상하게 더 찍고 싶어..몰래 찍으면서 걸리지 않을때 그 기분...여행 중 이중으로 맛보는 스릴...나중에 얘기하겠지만...바티칸 박물관...엄청난 유명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등의 그림있잖아요...그거 사진 못찍게 엄청나게...감시하잖아...다 찍었어..아주 상세하게 죄다..푸하하하하..기분..짱이더구먼..감시원이 옆에 와도 태연하게 찍었어...나중에 아시고 싶은분 있으면 가르쳐 줄게...다 예전에 배워둔 기술이야...음...난 그래서 그런거 발명하고 싶어..안경 끼고 보기만 하다 이거 찍어야 겠다 싶으면 눈한번 껌쩍하면...찍히는 사진기...음..이거 발명하면 대박 날거야...푸하하하 사실 베네치아 궁의 유물들은 글쎄...좀 아기자기한 맛은 있는데...나중을 위해서라도 다음 기회 있으면...하고..다음은...로마박물관...음..그거 괜찮더구먼...사진도 맘대로 찍게하고...대체로 유럽여행하다보면..같잖은 작품 몇 개 놓고서...사진 못찍게 하는 박물관이 더러 있어요...얼마나 성질나는지...안내원이고 뭐고..하여간 Director를 찾아...한마디 꼭해요..이 사람들아..그 유명한 루브르, 스페인의 프라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등등 열거하면서...거기 작품 여기거 보다 엄청난데..다 찍게 해 ...이거 뭐 잘난것 몇 개 갔다 놓고..돈받아 가면서 못찍게 하는거야?...당신 출장가서확인하고 다음부터 고쳐...하면서...아예 다그쳐요...음..완조니 국제공무원이네..푸하 그리고 덧붙여요...좀 알아라...그거 찍게 해줘야...다들 자기나라 돌아가서 자랑하면 이거 보러 더 많이 오겠지..여기 매일 손님 많지 않지? 왜 그런 줄 알아? 사진을 못 찍게 해서 광고가 안 된거야....비싼돈 안들이고 광고하는건데..많이 찍게 해야지 왜 못찍게 해?..그거 멍청한 짓 아냐?...생각해 보라구...고개 끄덕인다...음...건성인지...그냥 보고 가지 뭔 잔소리가 많냐는 건지...근데...찔러야 해..자꾸...몰라요..옆동네에서 뭔일이 일어나는지...세상은 변하고 있는데...음...하기사 우리도 옆과에서 무슨일을 하는지...대충 그런거 하겠지..하지 잘은 모르듯이.....

< 여기는 베네치아 궁의 내부...이 건물도 600년이 넘는다는 구먼...음...참 부러운
나라야...조상덕에 그냥 문열어 놓고 있으면 입장료 내고 줄줄줄...참 이번엔 공짜.>


<로만 포럼에 있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동상...저 뒤가 아우구스투스 포럼...>


< 피아자 나보나..Piazza Navona...여기는 예전에 대 전차 경주가 열렸던 곳이고
지금은 화가들이 밤낮으로 관광객을 위한 그림도 그리고 자기 작품도 그리면서
그것으로 생계 유지하는지...하여간 화가들 많아요...그 한쪽 귀퉁이에 로마박물관>

참..포럼은 일종의 공회장소, 우리로 하면...공청회..같은 기능을 한 ...집회의 기능즉 언론을 수렴할 수 있는...그런 장소로 보면 됨...그래서 황제는 평민들의 의견을들울 수 있도록 자기가 제위하는 기간에 그런 공청 장소를 지어..사람들로 하여금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정치에 참고하는 거지...엣날에 우리 임금님이 신문고를 사용한것하고 같아요...그리 활발하지는 않았지만...로마는 자기 의견을 말하고고발하고 등등 그런 기능들이 상당히 발달했던 모양..추가로 이태리 단어 몇가지 삐아짜(Piazza)는 광장이고, 빨라쪼(Palazzo)는 Palace즉 궁을 말하는것이고...무세오(Museo)는 Museum 박물관이고...등등..생각나면 나중에 추가로 그때마다 예기하죠...젤라또..뭐라 했지?..아이스크림.....제가 보낸 사진 중에...어떤 명화나 작품 사진들을 찍을 때 똑바로 정면에서 찍지않고 옆에서 비스듬히 찍는 경우가 많아요..그런 것은 아마도 경험들 하였을 터인데....대체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 가면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사진을 정면에서찍으면 그 빛 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와요..그래서 찍으려는 물체의 광을 최소한 적게 받는 곳에서 찍기 때문에 항상 삐닥하거나...한쪽에서 찍게 되는 거니깐...절대멋내서 그런 게 아니고...광산을 피하여서 찍는 것이니 이해하시도록....참 또 하나...나중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보실 기회가 되어 사진을 찍게 되면 참고해야 할 좋은 얘기 하나....어떤 그림을 사진 찍으면...그 옆에 있는 해설을 따로 찍어 오도록 그러면 그 그림 누가 그렸는지..언제 그렸는지 상세하게 나오니깐..돌아와서도..헷갈리지 않지요...음...그래서 다음은 로마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을 두점을 소개 하지요...그리고 그 옆의 안내판을 찍어 온 것도..이건 하나의 Tip 이야요 여러분 나중에 세계 여행하실 때...그거 모두 읽느라고 다리 아프게 서서 신경쓰지말고..누구 작품인가 확인이 되면..바로 옆의 긴 해설을 그냥 셔터만 눌러서 가지고 오는거여...그럼..집에서 아하 이그림이 그런 그림이구나...음...편안하라고 그러나? 지금부터 로마 박물관에서 몇 점 찍은게 있는데...사진찍고 해설찍고 그런거여요..내가 찍은 유수한 그림의 사진들은 모두 그런 식으로 해왔어요...로마 박물관의 그림들은 재미있었는데...어제 보고 다녔던 로만 포럼의 장소를 누가 400년 500년 전에 그린 거야요..그러니 지금하고 비교해보면 참 재미있어요..아...그때 이 장소가 이렇게 그대로 있었구나...하기사 유적지가 어디 가겠어요?..그래도
400년 전의 그림속에 있는 유적지를 내가 보았던 그 유적지라면 기분 묘해져요...로마 박물관을 끝내고..겔러리아 스파다를 갔는데..음..이거 오줍 잖은 것 가지고 사진도 못찍게 하고 줄서게 하고..하여간 더러워서 끝까지 기다렸다 다 저녁에 보고 나왔는데...음..특히 사진은 엄두도 못내게 하더라고..그리고 들어가니깐..이건 무슨공부하는 분위기야...모두 노트 한권씩 주고..그림해설안내지...모두 그거 들고서 왓다갔다.하느라고..그리고 이사람들 어느 정도 빠져야...다음 손님 받고 이런식 이라서 줄을 길게 기다려요...음...이해하기로 했어...작은 공간이라서...



<이게 바로 어제 본...피아짜 델 캄피돌리오의 350년전 그림....아래는 해설...>




< 이사진은 Sant Angela (성 안젤라 성이고) 그리고 저 뒤에 바티칸 성당[이들의
언어로는 Basilica 야 San Pietro(성 베드로 성당)] 이 보이지요..이것도 350년 전
의 모습이 담긴 거에요....>




<이거이 로마박물관...참..로마 박물관은 이름만 거창하지 바티칸에 비하면 참 초라
해요..그런데...안에 내용물 음...정말 괜찮아요..추천해 줄만한..알찬 박물관...>

그래서 모두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은 밤8시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로마의 지하철은 땅속으로 무척 깊이 들어가요...미루어 짐작컨대..그렇지 않으면 유적지들이 하도 많아서리..아마 지하철길을 내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더라구요....그래서 깊은 것이 이해가 갑디다...또한 우리네 지하철은 왠만한 지하철 거의 모두 에스컬레이터로 되어 있는 반면...여기는 사람많은 왕래가 잦은 곳은 에스컬레이터인데..대부분은 그렇지 않아...짐가방 들고 이동하려면..아주 힘들음..


<모두 공부하는 분위기의 박물관...처음이라 넘..웃겨서리..전시실이 딱 4개....물론
방하나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웃겼어...아래는 뭐 원근법 제작의 원조라나?..>



<4월17일 Ponte Portese 벼룩시장, Museo Dell'ara Pacis, Castel Sant' Angelo>
어제 얼마를 걸어다녔는지...음.....내가 사실 무릅을 많이 써서..관절이 아프다고 했는데...이집트에 있을 때 정사범님이..다리 아프다니깐....생 알로에를 주시면서..짤라서 붙여보라는 거에요...난 좋다면 또 하란대로 잘 하지...그래서리 그걸 가운데를 결로 짤라서..아예 붕대사다가 무릅에 올려놓고 칭칭 감고 밤에 잠을 자요..아침에 일어나서 떼어내는데..음. 그러니깐 거의 7-9시간을 붙였던 셈이죠...음..그랬더니...괜찮더라구요?...아이고..그런데..이게 보약이더구먼..그래서리...효과를 보고서는 내가 스페인 여행할 때..차 세워놓고 야생 알로에를 그냥 썩뚝 잘라다 왕창 붙이고 잤는데...음..이거이 직빵이었어..다리 아픈게 싹 없어진 거야요...아마 보통사람들도 12km거의 매일 진군하면 다리 아프다고 할걸?..그런데..정말 용해요...너무 용해..하여간..무릅관절 아프신분..이거 한번 해보시도록..나 깜짝 놀랐어요...아...그 알로에를 자르면..무슨 끈끈한 액체 같은 것이 있는데..무릅에 하여간붙이고 자면..모두 흡수가 되는지..아침에는 없어져 있어요...알로에 식물이 건조하게 말라서...끈적한 기운이 다 없어져요..음...신기하기도 하지..거듭 감사 감사..히야긴 형님 덕에 산다우..그러니 아픈거는 자꾸 광고를 해야해...그렇게 신통하게 날 줄은...지금 이 글을 쓰는 런던에서도 정말 징하게 걸어다니는데..음.하이드 파크를 완조니 천천히...왔다리 갔다리...그거 끝에서 끝...거의 3km 정도 되는데...음..그걸 왔다리 갔다리...음..공원 조사하느라고..푸하하하하...다..무릅이 성한 탓이지...좀 아쉬웠던 것은...스페인의 스페인 광장..왜...돈키호테의 동상이 있는 공원...아..거기서 특별전을 할때 알로에 원액이라고 팔던데...아..그거 사서 그냥 바르면 되는데..그거 5유로 했나?..비싸지도 않은데...아까워서 못샀어...왜냐면...그냥 산이고 들이고 달려오면서 야생의 좋은 알로에를 써서 그랬을 거야...하여간...그때도 아쉬움이 남아요...바보 짐 걱정도 좀 했고..그거 500g 짜리인데...짐이 늘어나면..늘 걱정해서리 사는 것도 제한적으로 사야했으니깐...음..오늘 아침8시부터 벼룩시장..푸하하하 로마 벼룩시장..정말..길더구먼..얼마나긴지..가던 길 돌아오고 싶지 않을 정도...음...그런데 여기서 하나 건졌지..내가 긴 팔이 필요했는데..같이 다니는 분은 자꾸 나를 고급 브랜드로 입힐라고 하고...난 펄쩍뛰고..그런데...푸하하하 Tommy Hilfiger라고 아이고 거의 새건데...이걸 5유로 불러...그래서리...어디 흠이 있나 봤더니..맨 뒤쪽의 아래가 조금 아주 조금 터진거야..잘 됐다 싶어..이거 누가 사가겠냐..사이즈 맞는 사람도 없고...뒤도 약간 터졋고.등등..그랬더니...그냥 쿨하게 3유로 내래...그래서 나도 쿨하게 2유로 하자고..음..내 얼굴을 보더니...웃어..그러더니 그래 가져가래...원..놈의 스키 무슨 생각을 한건지..알 수 있어야지..음...그거 집에 와서 확빨아서..입었는데..음..이거 내옷이야..너무 좋더라구...어떤놈이 임자가 아닌놈이 사서...잘 못 샀다고 그냥 벼룩시장 장사한테 던졌나봐...음..그래서리..하나 건지고...하여간 2시간 여를 쇼핑 관광하고...여기 저기 기웃하면서...흥정도 좀 해보고...대체로 이방인들이 점포 주 더구먼

<아주 색다른 분위기의 .Porta Portese벼룩시장 로마 주말에 꼭 들려볼 만...>


벼룩시장에 이어 찾아간 곳은..Museo Dell'ara Pacis 이거 뭐냐면..로마의 강가에 있는 옥타비아누스 즉 아우구스투스황제의 무덤이야요...음...아우구스투스 황제 무덤은 건축학적, 조형학적으로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하던데...음...난 거의 2000년이 되었다는 데 중점을 두었지...그런 공학적 기술에는 관심이 없고..하여간 좋았어요..


<무덤 벽도 웅장하지만...묘 자체도 그렇고...여기 지하로 내려가면 공학도가 꼭
들러봐야 할 건축 공학 자료가 엄청 많아요...난 그저..뭐..>

여기 끝나고...음...버스타고 다시 바티칸 가까운 쪽으로 갈려는데...이곳에도 아주 작고 그러나 로마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조그맣고 알찬..벼룩시장이 열렸다길래 거기를 들렀어요...참..아까...벼룩시장에서 사실은 다른 벼룩시장 또 보러갔는데..거기는폐쇄되어서...어디냐면...Popolo 광장 근처에 있는 것인데...그래서 덕분에 Popolo광장도 보게 되었지요...쌍둥이 건물에 도로며 모두가 대칭을 이뤄서..그것도 아주 볼만 하던데 사진을 보면 한번에 알 수 있어요. Piaza Popolo 최근에 정리된 것은 지금부터 200년 전..그런데..거기 광장에 이집트의 람세스2세의 기념 오벨리스크가 있어요...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이곳으로 가져온 것이라는데..음...3600년전 유물을 2000년 전에 이동시켜...그 근처의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재구성하여 건설된 것이1800년 후라는 얘기인데...음...내가 보기에는 유럽 역사의 산실이라는 것이 이런 일들을 보고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것이에요...음..참 부럽더구먼..여기 광장에서 아까 말한 아우구스투스 황제 무덤을 갔다가 거기서 벼룩시장을 들러서 관광을 하고 마지막으로 세인트 안젤로 성을 보기 위하여 갔는데..결론은 또한 거기서 한 40분간을 줄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는 거 아닙니까...우왕..오늘도 다리 혹사했네. ..


<이날은 좀 더웠어요...포폴로 광장은 엄청 넓은데...인기는 그렇게 없는것 같음..
무슨 행사를 해도 엄청 크게 할 수 있는 면적인데...시내에서 좀 떨어진것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두 건물과 도로 하여간 골목까지...기분 이상할 정도로
똑 같이 대칭되도록 만들어...기분 묘했음..>

..Castelo St. Angelo..(Castelo는 영어의 Castle 즉 성이란 뜻) 음..여기서 로마의 시내가 다 보이더구먼...정말 멋진 광경...계단을 많이 오르내려야 혀......




< 줄서서 기다리는데..짝퉁가방들 들고 쭉 늘어선 행상들...대부분 불법체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