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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5 11:21

김단장의 지중해 크루즈 여행기 (1)

글쓴이 : 관리자

<3월28일 : 지중해 크루즈 출항>

2011년 3월27일 바르셀로나 관광을 모두 끝내고 3월28일부터 4월4일까지 7박8일간 지중해 크루즈여행을 했다...이건 지난 2월말 세비야에서 길을 지나다 우연히크루즈회사의 안내판을 보고 예약을 잡은 행운의 크루즈 였다...오션 펄...1인당 €499 (우리돈 75만원 정도)에 7박8일 먹여주고 재워주고 모나코 몬테카를로 이탈리아 피사, 프로렌스, 이탈리아 로마, 그리고 나폴리,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돌아오는 코스)로 승객 대부분은 스페인 사람들이었고...아주 저렴한 요금이었다...1,000여명 가까이 되는 승객 중에 이번에는 한국인 젊은이 한쌍을 발견했다...이들은 크루즈가 처음이라 잘 모르는게 많았으나 주요 사항 몇가지 알려주니 2-3일 후에는 익숙하여 잘 지내게 되었다....어쨌건...7박8일의 크루즈를 택한 이유... 첫째는 완조니 50% 이하의 가격(왜냐하면이미 예약이 종료되었는데 공실이 발생하였는지...)에 크루즈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둘째는 이번 유럽 여행에서 빠진 모나코, 피사의 사탑, 발렌시아를 볼 기회가 있고 세째는 중남미, 북미, 캐러비안, 북유럽 등 크루즈를 다 타봤는데..유럽의지중해 크루즈를 못 타봐서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고...네째는 크루즈가 나폴리에들를 때 내려서 10일 후 나폴리에 다시 갈 때(원래 일정에 있었으므로) 묵을 호텔에 미리 짐가방 하나를 내려놓고(나폴리는 이태리 여행의 첫 기착지라...바르셀로나에서 항공편을 이용하여 도착하게 되어 있었으므로 여행에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음) 그리고 마지막 다섯째는 그 동안의 식사가 좀 부실하지 않았나 생각하여 영양보충도 할 겸....정말 겸사 겸사하여 택하여 승선한 것이다.우리돈 70여만원에 21끼 식사와 숙박 7박을 하고 3개국 5개 명소를 관광시켜주니....그리고 무엇보다 이 크루즈의 특징은 다른 크루즈와 달리 무제한 음료 값이포함되어 있다는 것...그래서 7일동안 와인과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맘대로 밤낮 24시간을 마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이거이 큰 매력이었다...아마 술 잘 드시는 분은 이 배타면 3일만 타도 술값으로 뽑고 나머지는 모두 공짜인 셈....아이고아이고... 다른 크루즈들은 음료 값은 꼭 별도로 계산하여 하선할 때 지불하는 체제인데...그러니...이거이 큰 매력인 것이다...크루즈 이름은?...Happy Cruise 정말 이름 그대로 해피 크루즈다..(선사는 Ocean Pearl)시설은 지난 중남미 여행 때 탔던 크루즈 보다는 두 단계 아래 급. 그래도 오랬만이라 느낌은 좋았다...크루즈의 가장 큰 매력은 이동간의 짐 가방을 들고 내리는 일이 없어 좋고...숙박 예약, 식사 걱정 안해 좋고...나름 선상 프로그램을 잘 택하면학습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그리고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등등 참 많은데...정말 우리나라도 크루즈가 들어섰으면 하는 바램이다...아마도 2015년 이후에 나 우리나라의 크루즈가 태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크루즈는 1인당 국민소득이 30000불이 되어야 활성활 될 수 있는 조건이다...인구도 웬만큼 되어야 하고...우리나라는 대략 2015년에서 2018사이에 크루즈 회사가 탄생할 성 싶다...지금 있는프로그램 들은 남의 나라 배에 그냥 소개해 주는 agency지 크루즈 회사가 아니다..동남아에는 크루즈회사가 있는데...제일 맘에 드는 노선은?...일본 시모노세끼에서 출발 부산 - 홍콩 - 호치민 - 싱가폴 - 시드니 도착하는 2주일인가?...하여간 장기노선이 하나 있다...아주 좋을것 같다...누가 호주에 갈 일이 있으면 이 배타고 가면...항공기 요금에다 조금만 얹으면 되니...한번 생각해 볼만 하다...

< 3월28일 뱃고동을 울리며...배는 바르셀로나 항을 출발하고...수영장 가에 빨간 T
셔츠의 젊은 남녀 승무원들이 나와 흥겨운 디스코 음액에 맞추어 환영의 퍼포먼
스를 하고 있다...음...나이 많은 승객들은 그저 멀끄러미 바라보고 그래도 워낙
음악이 흥겹고 신나는 지라...따라서 흔들어 대는데..스페인 아가씨들..극성스럽게
소리 지르며 같이 따라 춤을 추는데...음..그게 더 볼거리 더구먼...하여간 이 아가
씨들 7박 8일 내내 술마시고 춤추고...하여간 배의 나이트 클럽이 맨날 초만원...
우리한테는 좋은게...이러니 모두들 아침 늦게까지 골아 떨어져 아침식사가 7시부
터인데...모두 10시경 되어야 아침식사하러 나와요...우리는 이미 8시경 조용하게
신선한 과일, 야채를 모두 먹고 끝났는데...이 아가씨들 하루 일과가 오전 11시경
시작해서 새벽 3시경에 끝나 푸하하....우리는 7시 기상 밤11시 취침인데..음
여긴..10시 기상 새벽3시 취침 ..나중에 알고보니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 수학여
행이라네...음...이해가네..나도 한때 저랬었지...음...이해 가지 암..가고 말고..
놀아라...언제노냐?...노새노새..젊어서 놀아...늙어지면 못 노나니.....>

<3월29일 : 모나코 몬테카를로>

<8일 내내 같이 생활했던...우리 동지들...A군과 K양...아들 딸들...아래는 첫 기착지
몬테카를로...음..여기가 바로 유명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여기서는 카
지노 출입을 안했음...치사하게 들어만 가는데 입장료 내래...그전에는 입장하면 칩
을 주어서..그것으로 하고 했는데..이제는 완조니 입장료만....음...에이 퉤...>

<뒤에는 깍아지른 절벽 바위산이고, 앞은 바다 그리고 그 중간에 경사진 곳에 모
나코가 위치해 있음. 그래서 모나코는 엄청난 계단과 급경사가 많고...바다 위에
보듯 요트와 보트들이 즐비하게 정박...사진에 보이는것이 모나코 전 면적의 삼
분의 2 ㅋㅋㅋ 아주 쥐씨알 만한 모나코...아래는 몬테카를로 카지노 입구....>

이날은 반 조기가 걸려있더라구요....알고보니..스테파니 공주가 14년 전에 사망한
날이 오늘이라는 구먼...못된...스테파니...아시는지?...지금 모나코의 국왕 알버트는
그레이스 케리의 아들...그런데...이 그레이스 케리가 젊어서 미국의 한창 잘 나가는
영화 배우였어요...그런데..모나코 국왕이 그냥 홀딱 반해서 냉큼 데려 온거지......
그래서 이 그레이스 케리는 졸지에 왕비가 되고...음..20세기 또 한명의 신데렐라
같은 인생이 시작된거지...그런데...딸을 낳았는데...아주 못 된거라...어디서 그런 망
나니가 태어났는지..하여간 말썽을 부리고...아이고...그레이스 케리 왕비가 교통사
고로 죽었을 때..이 망나니가 운전하였다는 구먼...그때..엄마하고 대판 싸웠다는겨..
못된 계집...그래서 지 엄마 죽게 만들고 지는 살았자녀...아..불쌍한 그레이스 케리
내가 모로코에서 본 카사블랑카의 여 주인공이 바로 그레이스 케리여...그 아름다운
용모와 조용하고 잔잔한 미소...딸 하나 잘못두어 인생 빨리 종친거지..음...
그래서 난 또 그 죽음의 장소를 파악하러 갔었지..이번이 아녀 8년 전에...그때의
사고 경위가 명확하더구먼...어렴풋이 들은 얘기는 머풀러를 길게 늘어트렸는데..그
것이 바퀴에 끼어서 죽었다는 허무 맹랑한 얘기를 난 커서도 믿고 있었는데...현지
에 가서 보니깐...엄마와 다투면서 운전을 하는데...엄마는 옆에 타고 지는 운전하는
데....뒤에서 커다란 트럭이...경적을 울렸다는겨...그러니 겁이나서..운전을 마구 한
게지...뒤에서 따라오는 커다란 트럭을 따 돌릴겸...그런데..여기가 엄청난 꼬불꼬불
한 비탈길이여....음...운전미숙이지...거기다 성질도 났었고....음...이래서..아까운 신
데렐라가...등극한지...20년이 채 안되..사망한겨...아이고 아이고 불쌍혀...
그 못된 딸도 14년 전 오늘 죽었다는 구먼.....그래서 깃발을 내걸고 반 조기를 게
양했던거여...음....거기 가면 왕궁 근위병 교대식이 있는데..음...한 열몇명 되나?...
푸하하하..하여간 소꿉장난 하는것 같애...그래도 볼거리 그거밖에 없어...죽하니 서
서 기달려요...모나코는 관광수입도 없어서리...카지노를 열어서 예전에 대박 난겨...
지금은 카지노가 우후죽순 생겨났지만...예전에는 없었걸랑....그때 많은 돈 벌었지..
참 크루즈가 바로 모나코에 내리는게 아니라...거기서 기차로 약20분 거리에 떨어진
Villefranche 라고 프랑스의 조용한 시골 항구여요....거기도 경치가 참 좋던데....
거기에 오전 11시에 내려주고 (항구에서 기차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저녁
6시까지 배로 돌아오면 됨...

<3월30일 피사의 사탑>
오늘은 피사의 사탑을 구경가는 날...음...우리가 도착한 곳은 피사로부터 약 30km
떨어진...이름은 LIvorno 항구...오늘은 항구에 아침 8시에 떨어져서 오후 5시까지
돌아오면 되는데...사실 피렌체(플로렌스)까지 볼 수 있었으나...가까운 피사에서 여
유있게 관광하고 돌아오기로 하였음...정말 갈릴레오가 중력을 실험하던 그곳...아이
고 완조니 드러눕기 일보직전이더구먼...거기 올라갔다가...음...황송하게도 갈릴레오
가 실험한 곳에 가서는..죽는줄 알았네...아이고 그냥 떨어질것 같더구먼 ..그래서
내가 얼마나 기울어 졌나...여러 각도에서 찍어 봤스..근데 꼭대기에선 도저히..

< 앞의 똑바로 선 기둥을 보면 완조니 참고가 됨...음...올라가서 기울어진 쪽을 가
니깐....음...죽이더 구먼...나 떨어져 죽는 줄 알았다니깐...음...다신 안 올라가..왜
돈내고 그짓 했는지 모르겠네...우리 젊은 커플들도 안올라 가더라구...>

<서있는 사람을 봐도 알 수 있음....음...앞의 쫙 키큰 여자 러시아 모델..안젤리나>

피사 구경 갔다가...러시아의 모델이라는데...모델이 힘들어서 잠시 쉬러 여행 중이라는구먼...음...여기도 착한 딸...그래서리 둘이 죽이 맞아..서로 사진 찍어 주고...급기야는 주소도 주고 받고..서로 놀러 가면 안내 해 주기로 약속.....음...하여간 놀러 다니면 이래서 좋다니깐....러시아 여행 편하게 하게 생겼네?....야는 우크라이나에서도 활동한다니깐...음...공항에만 내리래...그럼 다 알아서 가이드 해준다고....음 그런데...이런 피사 같은 물건은 요즘 사람들이 꼭 하는 게 있어요...손바닥에 탑을올려 놓던가...아님 손가락으로 받치던가..입을 맞추던가..그러고는 사진을 찍는거여 그래 나도 그렇게 했는데..남사스러워서..그건 못보여 주겠고....어떤 여자애가...피사 옆 성당을 밀어 재끼는 모습이 하도 리얼해서..그걸 함 보여주기로 하지..음...아
이고 정말 액션 짱이여...피사가 최근 기울어진게..아니라 벌써 갈릴레오가 실험한 것이 1500년이니 500년
도 넘게 그 이전부터 기울어졌다는 얘기...그래서리 후대 사람들이 그러니깐..벌써 수백년 전의 사람들이지...머리를 쓴게야..음..어떻게 하면 기울어지는것을 멈추게할까?..하고 그래서 생각해낸것이....기울어진 쪽의 탑벽에 흙을 쌓아서 탑이 더 기울어지지 않도록 한거지...푸하하하 이론으로는 이해도 가고...그럴둣해...근디..코미디가 벌어진게지....결론은 멍청한 발상이었어..어떤 놈이 그런 아이디어를 냈고...또 그걸 믿고 그렇게 하라고 한 놈들은 어떻고..하여간..그때는 바보들이 살았나봐..그래서 기울어 진 쪽으로 흙을 왕창 쌓다는 거여....푸하하하 더 기울어지지아주 빨리 기울어졌지...나중에 자세히 보니깐...흙이 무거워 그쪽이 더 가라앉는 거라..그래서리..부랴 부랴..흙을...치웠다는겨...그러니...덜 기울어지더라는거...푸하하
하 웃지 못할 진짜 얘기여...이런 멍청한...하여간 세상 재미있어...지금은 완조니 스톱이래....아주 안전하다는 구먼...21세기 건축공학은 멍청하지 않았음을 증명한겨...푸하하하하하...여기서 불쌍한 얘기 하나....했던가?...동대문 옷가게 아저씨 얘기?...음..기억 안나네?...딸네미 유학보냈는데...공부하다가 이태리 사람하고 눈이 맞아 결혼하여 지금은 피사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맛있는 파스타와 마카로니 등 요리를 직접 만들어 파는 간이 스넥집의 주인이 되었지...그래서 이 아저씨가 딸네미 집에 놀러왔는데..심심해서 죽겠는겨...이태리 말이 되나..영어가 되나...아는거라곤 한국말...완조니 말 할줄 아는 벙어리쥐....그래서 할 일 없어..간혹 거리로 나가 한국사람을 보면 반가와...여기저기 말 붙이는데...음...한국사람들이 문제라..뭐..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피한다는 겨...남의 속도 모르고...난 금방 알아 채겠더구먼..그래서 내가 친근하게 말을 대해주니..이번에는 아자씨 쪽에서 놀래..이런 한국사람 첨 봤다나...모두자기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데..어찌...댁은 냉큼 따라오고..냉큼 말을 붙이는지?...음...이아자씨...나를 몰랐던겨...같은 동포 아닌가...음...난 원래..천성이 누구든 덥썩 덥썩..잘해서리...푸하하하하.

< 아까 말한 그 액션 짱인 여성......음...난 뭐 헤라클레스 후손 인줄 알았어...하여
간 이 여자 액션에 저 앞쪽에서 찍어대는 사진..저쪽은 지금 피사의 사탑을 보고
찍는거고 난 반대 쪽에서 저쪽 성당을 미는 것 같은 형상을 찍은 것임...>

하여간 나더러 고맙다고...원참...의심 안 해줘서 고맙다니...눈물이 날 지경......끝내...내 손 붙잡고..서울 귀국하면 보자고...그래서 전화번호 줬지..동대문 광장시장에서 막걸리와 빈대떡 먹자고 했지...아 불쌍한 우리 동포...그 양반 얼굴 순해...반면 서울의 깍쟁이 아줌마 얘기...좀 쪽팔리는 얘기지만...음...저기 성당이고 피사의 사탑이고...다 돈내고 올라가요...아주 적지 않은 돈이걸랑...그런데...피사의 사탑은 제일 비싸서리..철저하게 앞에서 지키고 있고...시간됨면 한정 인원인 스무명만 올라가요...한번 올라가는데 아마 2만원 냈던 기억 나는데...젊은이들 같으면 그거 안올라가고 그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지..맛있는 젤라또 본젤라또는 본은 이태리어로 부온을 빨리 읽으면 그렇게 됨...좋다는 뜻...즉 좋은아이스크림이지... 참 아줌마가 성당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안에다 소리지르고 들어가는 거야....영식엄마..하고 한국말로...근데...그 안에 한국여자가 하나도 없었어..음....지키던 경비원이 그 아줌마를 불러서 나가라고 하더군...가서 표 사오라고..음...누가 이 방법 알려준 모양이야..마치 친구가 들어갔는데...찾는 척하고 들어가는 방법...근데...쪽팔리게...안에 한국사람이 없었던 거야..오메....좋은 방법이었는데..확인하고 했어야지...음...아줌마 천연덕스럽게 돌아서 다른곳으로 가더구먼...음....알고 보니 혼자 왔어....아마 그 방법 많이 써먹었던 모양....

< 안젤리나에게 모델 포즈 취해 보라니깐...이렇게 한다네...키가 180센티랴...>

피사에 도착 전에 아까 말한 딸네미 집에 가서 먹은 젤라또는 그 이후에 이태리에서 많이 먹어 봤지만..정말 맛있었음...직접 만드는 젤라또라고 하는데..이태리 동네애들 아줌마들 아저씨들이 찾아와 먹는것 보고..음..맛있게 하는 집이구나 하는것을알았음...그리고 한국사람 입맛에 맛게 특별히 만들어 내오는 파스타도 맛있고..가격도 착하고...음...오랬만에...모두 맛있게 먹었음...음...내가 그날은 점심을 쐈지..우리 젊은 커플은 입장료 비싸면 무조건 안 들어가는데..참 매번 내줄 수도 없고..

<위의 성당도 기울어진 모습..잘 보면 앞쪽의 돌은 위로 돌출 뒤는 확실히 들어갔고
아래의 피사는 멀리서 보면 완전히 기울어 졌음...음...>

< 피사 꼭대기의 종루의 모습...종이 10개 이상 있었음.... >

<3월31일 로마>
정확히 씨비타베키아(Civitavecchia)라고하는 항구다...로마로 들어오는 예전부터 관문이라고 한다. 오늘은 크루즈가 씨비타베키아 항에 아침7시에 도착하여...8시부터하선하여 저녁5시까지 들어오란다..배는 6시에 뜬다...음...그래서리...부지런히 서둘렀는데...8시30분에 하선하게 되었다..(배에서 옵션 투어하는 사람을 먼저 하선하게하고 그 다음에 차례로 티켓을 주어 티켓의 색깔 순서로 내린다..올라 탈때는 상관없이 올라타고) 그 항구에서는 친절하게도 로마 하루 지하철과 버스, 기차까지 마음껏 타고 다닐수 있는 1일권을 5유로(우리돈8,000원)에 팔고 있었다..그것을 사가지고 로마 테르미니 역 또는 그전 세인트 폴 역에 내려..관광을 시작하면 된다....일단은 우리 젊은 커플을 위해서 오늘은 내가 하루 가이드를 하기로 했다..그리고 세사람 모두에게 로마는 처음이란다...나만 이미 두 번 다녀갔으므로 지리는 빠끔이니깐....부지런히 서둘러 안내해 주기로 하였다...우선 기차로(한시간 남짓 걸림) 바티칸 성당의 광장에 먼저 도착하여 관광을 하고 거기서 60번 버스로 나보나 광장에가서 광장을 둘러보고...그곳 옆의 제수회를 보고(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훌륭한 그림들 감상) 나와서 걸어 판테온에 가서 유명한 위인의 무덤을 둘러보고..거기서 걸어서 트레비 분수를 보고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을 주고) 거기서 버스타고 베네치아광장과 빅토리오 엠마뉴엘 기념관의 웅장함을 만끽하고....거기서 로만 포럼을 버스

<맨 처음 도착한 성 베드로 성당...음...이게 그러니깐 바티칸이라고 하지...음...300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구먼...>

타고 지나다 중간에 내려...로만 포룸도 보고. 좀 더 걸어 콜로세움을 보고..다시 거
기서 지하철 타고 스페인 광장에 가서 사람들 구경하고 명품 매장이 즐비한 콘도티
거리를 잠시 걷고 그곳에서 지하철로 테르미니 역으로 와서 로 기차를 타고 돌아오
니..음..정확히 4시30분...30분 전에 배에 탑승하였다. 열한가지를 쉴 틈도 없이...보
고 돌아왔다..물론 점심은 트레비 분수에서 입맛에 맛는 것으로 사먹으라고 하는 자
유시간 까지 포함하여서다...어느 가이드도 할 수 없는 나의 완벽한 6시간짜리 로마
끝내기 여행이었다..(09시30분에 바티칸에 도착하여 3시30분에 테르미니역에서 기
차를 탔으니) 이 날은 아주 흡족해 하였다...젊은 커플이 아주 혀를 둘른다..자기들
끼리 왔으면 아마 하나보고 돌아가는 시간이었다고...음...그랬을 것이다...

<트레비 분수에서...2 주일 후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동전을 던짐...난 안던
짐..세 번 던지면 헤어진다고 함...푸히히히 한 번 던지면 로마에 10년안에 다시오
고 두 번 던지면 사랑이 이뤄지고...세번이면 헤어진다네...원참...근데 난 이 곳 처
음 왔을때..그러니깐...1985년에 왔는데...그러니깐 26년전에 왔을 때 던지고...
그 다음은 너무 웃기는 것이..정말 10년만인 1995년에 이곳을 똑같은 6월에 온적
이 있었다...그때도 귀국후에 앨범 보고 놀랐다...음..10년전 정확히 왔던것이다.. 그
런데..두번째 왔을 때도 던졌다..음.,,그래서인지..아주 징하게 붙어산다...사랑이 농
익어서....음...근데 3번 던지면 헤어진다니...음...이 나이에 헤어지면...좀 곤난하
지?..그래서 참았다...집사람이나 실컷 던지라고....웃기는 일이 발생했다..오늘 배를
통해 로마로...그 다음에 우연찮게 일주일 후 항공기로...그 다음 주는 나폴리에서
기차로 이렇게 로마로 입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육해공군 모두 동원된 것이다>

< 빅토리오 엠마뉴엘 2세 기념관과 앞의 베네치아 광장...그리고 아래 사진은 스페
인 광장...예전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던 자리라 함...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젤라또를 먹으며 내려오는 장면이 ....음... 하여간 그래서리 유명세...그런데 이탈리
아의 젤라또는 아무런데 가서 먹어도 맛있음...참 잘 만들어...이상하게스리...>

<4월1일 나폴리>
아...나폴리..세상에 이렇게 변질 될 수가....세상에나 세상에나...다음주에 이곳에 오
는것이 걱정된다....나폴리, 산타루치아...아...이게 웬말이냐...
이제 나폴리는 더 이상 관광할 수가 없는 도시가 되어 버렸어요...아..세상에나 이게
바로 돌고 도는 지구인생사를 말하는가보다....그렇게 아름다웠던 나폴리가 이게 웬
말...온통 쓰레기 천국에다.. 아프리카, 중동의 난민들이 들끓고...대책없는 곳에 마
피아들의 온상으로 이미 도시자체가...관광도시가 아닌 영화에서 나오는 폐허속의
도시가 되어있었네...지금은 그나마 낫다고 한다...6,7월에는 쓰레기로 악취를 내 뿜
고...거리에는 쥐들이 드글 드글 하단다...아....정말 미치겠다...
그래서리 이태리는 로마를 중심으로 로마위의 북쪽의 도시들이 남쪽을 별종으로 취
급하여 남북이 갈라서자고 한다잖는가...벌써 오래전부터 남, 북이 여러 가지로 부
딛혀 왔다...르네상스시대에 북쪽은 상공업의 발달로 엄청난 부와 재화가 몰려 있었
고 남쪽은 손가락 빠는 시대였었는데...그것의 커다란 변화없이 21세기 까지와서는
급기야 남쪽의 몰락이 눈에 훤히 보인다...여기는 이태리가 아니다...거리 풍경을 하
나 보여주겠다.....관광 온다면 나폴리 말고 소렌토로 가서 나폴리는 하루쯤 관광하
고 잠도 자지말고 빠져 나가야 한다....우리들의 생리에 도저히 맞지 않는 곳이다..
거리의 시커먼 걸인, 호객행위를 하는 아프리카 난민, 노점상들이 무질서하게 거리
를 메우고...버스타는데는 냄세나는 사람들이 한 다발씩 모여 있고...그러다보니 쓰
리꾼은 물론이요....치기배까지 있다는 얘기가...음...안전도 안전이겠지만...건강상
그릐고 미관상...아...이집트도 이렇지 않았는데...
오늘 나폴리 하선은 9시고 승선은 오후 3시란다..그러니 관광시간도 많지가 않아서
그냥 가방 맡기러 간것이..그런 거리를 목격하게 된것이다..음...잡은 호텔이 어찌
싸다 했다...음.완조니..불량천국의 한복판이다..음..그것도 다음주에 무려 5일간 머
물기로 한것이다..음...사람 죽이는 군...이런 곳에서 그것도 한복판에서 5박6일을
하다니...음..엄청난 각오와 중무장이 있어야 한다....오늘 가방 가지고 가는데도...
검은 눈들이 여기저기서 번뜩한다...우리 젊은 애들은 거기에 갔다가 그냥 들어왔단
다....내가 가방을 맡기러 가니..너희들 끼리 놀다오라 했는데..도저히 엄두가 안났
던 모양이다....그냥 들어왔다...오는데도 고생했단다...버스가 파업으로 다니지를 안
아서...엄청나게 걸어서 온 모양인데..우리 아가씨 K는 거기다 엄청 겁이 났단다...
가방을 무사히 맡기고 돌아오는 씁슬함이란....걸어서 천천히...이것 저것 관광하며
오는데...음...도저히 관광할 기분이 아니다...난 세상이 발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경우도 있구나...이렇게 유적지 구석에 오줌들을 싸데서 냄세가 나고 쓰레기
가 거리에 난무를 하는데...뭘 어쩌겠다는 건가....참 태연히도 사는 사람들 보면...
아무래도 이해가 안 간다..새마을 운동이라도 해서 싹 정리를 해야 할 성 싶다....사
진도 못 찍었다..너무 엄청나서리...셔터 누르기가 싫다...그냥 배로 돌아와 쉬기로
했다...차라리 배에서 밥먹는 게 낫겠다고 판단 한것이다..오메 오늘은 배에서 우거지
선지국에다...소꼬리 찜에...꽁치구이에..아이고 완조니 한국식이네...한벌 볼라우?..

< 본인이 가서 그냥 퍼오는 것인데..혹시나 하고 조금씩 가져 왔는데..세상에나
오늘은 놀랄일만 생기네...우잉...완조니 한국식 우거지순대국에...음.소꼬리 강비찜..
아이고..거기다 꽁치구이까지...원참...이렇게 황송할 때가...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여기에 라거 맥주...완조니 짱이지...음...난 즐겨찾는 치즈는 다 가져오고...그리고
스페인의 철판 해물복음밥...빠에야...음...하여간 맛있었음...선상점심뷔페였음..>

<일주일 내내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안내해 준 우리 테이블의 전담 웨이터 마노
엘 페레이라와 보조 웨이터 호세 알메이다. 항상 웃는 미소에 점수 100점 주었음>

<4월2일 크루즈 선내>
오늘 하루는 지중해의 동서를 가로지르느라...진종일 항해다..그래서리 배에서 딱히
할 것은 없고...음...우리 아가씨k가 그렇게 쵸콜렛이 먹고 싶다고 하여...(사실 배에
서 팔고 있었는데...나중에 알았지만 먹고 싶은 쵸코렛이 거의 €10 가까이 되니
선뜻 못 사먹은 것이다) 불쌍한..딸네미..그래서리...내가 음..하고..카지노에 가서 알
량하게 €10만 따다가 사줘야지 하고 갔는데..씨벌...€20을 잃고 말았네...아이고 그
냥 그 돈으로 하나 사주고..나도 하나 사먹으면 되는 것인데...음...아이고 아이고
이를 어쩌나....음...그래서리 작전을 세웠다....아까 낮에 모두 가서 구경하는 데서
깨졌다...그래서리 심야에 혼자 올라갔다...아무도 모르게...음....역시 카지노는 밤에
하는 것인가..보다....그런데 마침 이것들이 잠 안자고 구경나왔다..음...운이 좋았던
게지...착한 생각을 하면 하나님이 도와 주나 보다...나의 전공은 룰렛이므로 내가
좋아하는 23번에 2개 반에 날개까지 달아놨는데...아....소원을 들어주었는지...구슬
이 또로록하고 37개의 번호 중에 하필 23에 딱하고 들어갔다...그런데..이것을 모두
본것이다...음..모두들 탄성이다...스페인 아가씨들 완조니 환호성에..음...아이고 나
도 몰라....한방에 €102를 건지는 순간이었다...음...내가 이경기를 치르기 위해 넣
은 본전 €40을 빼고 아까 잃은 €20을 빼도 음....€42를 벌은 것이다...난 냉큼 바
꾸었다...초코렛이 날라가기 전에...아이고 야들아 가서 자자...아저씨 나 내일 초코
렛?...아마K가 속으로 그랬을것 같다...그래 k야...어여 자고 내일 아자씨가 맛있는
초코렛 사줄게...
그래서 일단은 4월2일....초코렛이 먹고 싶다는 k의 소원에 따라 한번 꼬나 박았다
가 다시 찾고..음...거기에 보너스까지 얹혀서...나으 초코렛까지 먹게 되었다...사실
나도 초코렛이 먹고 싶었는데...잘 되었다...내일 발렌시아에 도착하면 관광은 관광
이고...초코렛부터 사야지...음...다리 쭉 뻣고 잠을 자게 되었다..
난 늘 그런다...하다가 깨지면 잠이 안 온다...그래서...꼭 가서 찾아와야 한다...내돈
돌리도 하고 말이다...푸하하하..이번것은 상황이 다르다...아까와 같이 필요한 경우
에만...비장의 각오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꼭 반환을 받아 낸다...여지껏 성공 안
해 본 적이 없다....비법은 못 가르쳐 준다...이거 믿고...계속 거기 가서 사는 인생
이 탄생할 까봐....원래 도사는 함부로 지팡이를 쓰지 않는다..필요하고 결정적일때
만 쓰는 것이다...음..푸핳하하..좀 땄나보네...어지간히..풀어요...어서 잠이나 자..
바람이 심하게 분다....모두들 잠들고 나도 잠들고..이제 마지막 여행지...발렌시아가
우리를 기다린다..그리고 다음 날은 하선하는 날이다...난 하선하면 바로 바르셀로
나 남역으로 가서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여행지...안도라 공국으로 간다...세상에
서 가장 작은 나라중의 하나인 안도라...산악지역 위에 있는 국가 ...혈압이 좀 올라
가겠구먼...도시는 거의 1,000미터에 있고...평균 고도가 2,000미터라나?..원참...거
기 면세가 그렇게 좋대요..그래서리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몰려온다는 구먼 쇼핑하러

<4월3일 발렌시아>
오늘 날이 제법 흐리다...그리고 관광시간은 불과 5시간이다..오전10시에 내려 오후
5시에는 타야 하는데...음...오전 10시가 아니라 12시에 도착하였다..그래서리 늦게
나가게되었고.. 그래서리 결론으로 5시간만 관광하게 된셈이다...
오늘은 각자 찢어지자고 하였다...바로 걸어서 항국에서 시내까지만 버스 태워주고.
올때는 만나서 오기로 하였다...이제는 내가 대장이라..몇시 출발 몇시에 나오고..착
착이다..음..꼬마대장 기분....아이고 맨 막내 꼬마가 초코렛 먹고 싶다하여...그것을
오늘은 사는게 나의 일중의 하나...
발렌시아...스페인의 3번째 도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제3의 도시..음.크긴
크더군...그리고 정결하게 정돈이 잘 되어있고...

< 여기는 발렌시아 신도시와 구도시가 만나는 접경인데..일단은 신도시에서 바라본
구도시 도입부입니다...구도시 쪽은 오래된 중세시대 건물들이 주종을 이루고 저
기 앞에 보이는 종탑과 둥그런 원통형의 중간에 구도시 들어가는 관문이 있고..
거기를 통과하면..완연히 다른 다음페이지와 같은 구도시 콤플렉스가 나와요..>

구도시의 중심광장이고 구도시 건물 들은 고딕식 건물로 유명한데...음..부조가 ...

<커다란 새가 어린애 똥꼬를 쪼고 애는 울상인지...워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이네?..
원참...이런 조각 세상 첨 본다니깐...그래서 이 이후에 이런 사진들만 또 많이 찍었
음..참 묘한것이...이상한 광경 하나만 목격하면 계속해 거기에 빠진다니깐....언제부
터 이런 습관이 생겼는지...하여간 여러분들의 눈이 심심치 않을겨...솔직히 이런거
본적 있스?..없스?..>

<나 원참..여기도 2시부터는 씨에스타라 이렇게 길이 한가하다니깐..원 >
제시간에 돌아오느라 바빴다...그리고 속으로 약속한 초코렛을 사다주었다...어찌나
좋아하는지...아주 맛있단다...내것도 샀는데...음...다 줄걸...저리 좋아할까....
우리는 그날이 마지막 날이고 내일 아침부터는 행선지가 다르다...우린 바로 안도라
로 가야하고...젊은 커플은 친척들이 바르셀로나 부두로 마중 나와 데려 간단다...
그래서 이날 밤은 모두 이별의 식사와 고별주를 마셨다...음...발렌시아여 안녕..
그리고 서로 잘 되길 바라고 ...헤어진 것이지....음...나에게 이메일 주소를 둘 다
주었는데...아직 글을 못썼다....이 글을 보낸 후 써야겠다...지금 쯤은 한국에서 모
두 열심히 살고 있겠지?...

<4월4일 바르셀로나 ☛ 안도라>
1,000명 승객에서 내가 1번으로 내렸다...왜냐하면 배가 무려 4시간이나 연착하였다...안도라행 버스는 이미 표를 끊어 두었으니...제시간에 버스를 타야 하는데..불과 15분 밖에 안 남았다...가방도 있고...그 버스 놓치면 4시간 후에 출발이다..길에서 4시간을 허비해야 한다..그리고 안도라도 밤에 도착한다...거의 3시간 이상 걸리므로....잘못하면...안도라 2박 중 하루가 날라간다...여유있게 해두었었는데 배가 워낙 늦게 도착하였다...택시타고 기사를 채찍질하여...간신히 1시 출발 차를 탈 수 있었다...딱 3분전에 도착하였다...도착하여 거의 버스정류장을 종횡하며...제시간에 맨앞자리에 탈 수 있었다...음...예약을 1번 2번으로 해 놨었기에...음...그래서 안도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다 되었고.....체크인하고 잠시 정돈하니 6시가 넘었다..이곳은 6시가 좀 넘으니깐..벌써 어둑어둑 해진다...음....안도라의 밤은 썰렁.그자체...가게도 문닫고..음식점도 늦게까지 못 연단다...음..여기는 프랑스 총리와 스페인 대주교가 공동관장하는 나라..참 이상도 하다...이걸 탈피하던가 제대로 독립을 해야지..뭐 이런 어정쩡한 경우가 다 있어. 다음날 밝으면 관청에 물어봐야지..

<4월5일 안도라>
관광안내센타를 찾았다...그리고 안도라가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해주었다...음..카지노를 해야한다..이런 나라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그래서 얘기했더니 센터의 장이 안도라 주민과 정부도 그것을 그렇게 원하는데....스페인 대주교가 말을 안 듣는단다..말을 안 듣는게 아니라 허가를 해주지 않은 것이다...음...현실적이지 못한 것이지..하기사 로마도 꼼짝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지 않는가?...안도라는 쇼핑관광객들로 북적인다...엄청난 매출이란다..그래서 여기는 거의 모든 대부분의상점들이 면세다. 아까도 말했듯이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특히 주말이면 엄청 몰려든다...면세품을 사기 위해서다...남자들이 쇼핑을 그렇게 썩 좋아하지 않는 반면에술마시거나 게임하는 것이 있다면 그쪽을 더 선호 할 터인데...여자들과 달리...그래
서리 불평이 많단다....안도라?...에라 관도라...하지 말아라..그렇게 살아라...하여간 수도는 시내의 커다란
깊은 골짜구니에 가운데 약간의 평지가 있는곳에 위치하는데...지내면서 보니깐 좀 겁나는 것이 양쪽의 엄청 높은 2000m가까이 되는 산들이 산사태가 난다면 정말 큰일이다....그냥 매장 되는것이다...어찌 저러고 그냥 살까?...우리네 같으면 폭약을써서 높은 산을 까뭉게고 그 흙으로 낮은 곳을 메꾸어 평지를 많이 만들어 활용할터인데....전혀 그런 생각을 안하는 건지...못하는 건지....아마 엄두가 안나는 것 같다...그래서 큰 일은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이 나라도 큰일을 안해봐서 감히 엄두가 안나는 것 같다...중국이 생각난다..엄청난 일을 해왔던...정말 대국인 중국...음..이곳에 쇼핑몰에도 중국인 안내가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얼마나 중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정말 엄청난 중국 파워..일본인 안내도 있고...한국 안내인은 없다....한국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는 경우는 정말 가물에 콩 나듯 온단다.안도라 관광명소는 딱 3개 한자리에 다 모여있다...성당과 의회의사당, 그리고 옛관저...이렇게 인데....아무래도 관광의 주 요소는 쇼핑이다...거리가 온통 상점들이고 제법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고....정말 여성들이 쇼핑하기에는 최적이다 길을 걸으면서 좌우로 ...그런데 명품 매장은 별로 없고 중간치 매장들...싸게 해준다 세금만큼...이해가 안가는 게 딱 하나 있다...약국들이 아주 성업들이다...의약이 좋고 싸단다...그래서리 약국 숫자가 정말 쇼핑상점 6개 건너 하나씩이다..어느나라 사람들어가면...뭘 많이 사가고..어느 나라 사람들이 찾는 품목은 이거고...빠삭이 들이다..난 뭐 사야 할지를 몰라서 아예 안들어 가봤는데..궁금하다...

<관광일번지 의사당과 그옆의 예전 관청...그리고 공회당...>

<사진에 보듯이 저녁 7시30분인데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음...음....술집도 별로
업고...음...그랬다고 흥청거리는 거리도 없고...그냥 대낮에 돈 보따리 들고 쇼핑하
러 온 사람들만 북적거리는 음..세상에 참 가지 가지 여러 곳이 있는데...그 중 하
나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런 분위기...음...초저녁부터 할게 없어요...이걸 보는
남자 분들...만약 바르셀로나에서 마나님께서 가자면...왕복하는 버스가 있걸랑요..
그거 타고 갔다오라 하세요..아침 새벽에 가서 밤에 돌아오는 거에요......>

<여기가 안도라의 중심거리인데...조형물 딸랑 2개..하나는 왼쪽에 있는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음..그리고 이 거리 밑으로 저 높은 산에서 녹은 물이 엄청난 파워
와 소리로 아래쪽으로 흘러가고 있음...정말 그게 관광거리...푸하하핳.>

< 이들 식당의 메뉴는 그래서리 스페인과 프랑스의 짬뽕...푸하하하 둘다 오니깐
둘다 좋아하는 음식을 팔아야지...신나는 건 관광객...선택의 폭이 넓음..>

< 여기는 그래도 밤에 조형물에 전등불을 달아서리...음..분위기는 그럴듯 한디?..
크리스마스를 얘기하는 건지...지금 4월인데...알 수가 없네...도체...지났다는 겨?
아님 오는 것을 기다린다는 겨?..음...그냥 365일 마냥..크리스마스 기분 내라는
겨?...음..이게 맞는것 같군...음...정말 재미없는 동네..음..웃어야 제?..>

<4월6일 안도라☛바르셀로나☛로마☛나폴리>
하여간 한달 보름을 스페인에서 보내고 나폴리로 가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4월6일오전 9시 안도라에서 버스를 타고 음...바르셀로나 공항에 12시에 도착하였는디...음...사건이 생겼구먼...분명 내 비행기는 오후 5시에 바르셀로나에서 나폴리로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는디...음....아침 11시에 이미 떠났다는겨...나원참...이렇게 황당할 수가....그리고 더 황당한 거....오늘은 나폴리 행이 더 이상 없다는 겨..염장 지르는 얘기를 천연덕스럽게 하고 있어요....그럼...이태리로 가는 아무편이나?....

나원참...이럴 때는 또 내 나름 하는게 있지...그래서 항공사와 협상을 하였지....음...바르셀로나 공항 좀 바빴을 겨....그래서리 그럼 이태리 아무데나 내려줘..하니깐...로마 행이 잠시 후에 있다는 겨....그럼 그거 티켓 두장 내놔...했더니...돈을 좀내라는 구먼...음...많이는 못주고..쪼금 줄게...음. 흥정? 세상에 흥정 안되는 거 없어요...되더구먼...몇 만원 주고...항공권 두장을 받은겨...원래는 손해 배상 겸 해서 거꾸로 돈받고 표 받을라고 했는데...한국인의 이미지도 있고 해서리...그냥 몇푼 더주고...음...여기서 만약.. 이날 로마에 가지 않으면...로마의 예약한 하루 숙박료 날려...여기서 묵으니 여기 숙박비 추가되...그리고 내일 가는 항공은 바로 나폴리로가지만...그럼 양쪽 숙박료 계산하면..항공권 지불하고도 남는 돈..그럼 어쩌겠어..바로 못 이는척하고...그럼 그거라도 내놔...이렇게 되는거지..음...그래서 계획에도 없던...로마로 가게 된게지...로마에서는 나폴리 가는 기차를 탈 수 있걸랑...내가 우리나라 염창동과 화곡동을 잘 모르는데...로마와 나폴리는 훨 잘 알아..원참. 그래서리...할 수 없이 로마로 간겨....로마 공항에서 테르미니 기차역으로...그러니..이번에는 항공기로 일주일 만에 로마를 다시 찾은 게지...로마의 테르미니 기차역은 우리나라의 서울역이라...그런데..이곳은 하여간 눈감으면 코 벼가는 곳으로 유명...그만큼 왕래손님이 많아서리...음...하여간 별의별 좀도둑과 소매치기 많아요...내가 전화를 걸려고 돈을 넣었는데...작동이 안되데...음. 할수 없이 전화도 못하고 ...그냥 돌아서는데 잠시 후 어떤 놈이 와서..음...어떻게 어떻게 하더니...내 동전 빼가는겨...너무 멀어서리..이놈도 먼 발치서 보고 있다가 냉큼와서 그거 집어 가는디...우리돈으로 400원...에라...적선이다 이누마...어쨌든..음..트레비 분수에서...조교수님이 던진 동전 효력이 10년 만에 난게 아니라 원참...일주일 만에 났구먼...음....그래서 다음 편에는 나폴리를 시작으로..이태리편이 시작 되겠습니다...안녕.... 참...나폴리는 당초 계획대로...원래 호텔에 9시에 체크인하게 되어있는데...왜냐면..지난번 짐을 맡기면서...4월6일 9시면 체크인 한다고했걸랑...그런데...이아가씨...그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거여....9시 30분에 도착하였더니...음...호텔리셉션 아가씨...그런 우여곡절도 모르고 약속시간보다 30분 늦으셨네요?...푸하하하 꼭..새색시가 된장국 끓여놓고..서방님 귀가시간...손꼽아 기다렸던 처럼 말하는겨...음...아이고..댁께서 우리 사정을 알아?...음...간단하게 말했지...음...차가 좀 밀려서리...푸하하하하.하여간 이 아가씨 무척 친절해요....정말 수다스런 이태리 여성...음...반토막 영어에..100%의 완벽한 이태리어를 구사하여...나의 머리를 몹시도 바쁘게 만들었던 여성...음....무척 재미있음..이래서 즐거운 이태리 그중에서도 아주 황당스러운 나폴리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너무 기니깐..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