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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2 09:56

김단장의 스페인 여행기 (1)

글쓴이 : 관리자

<세비야>
영어로는 세빌리아라고 발음하고 스페인어로는 세비야라고 발음하는 이곳...음..시작부터 다르다...아마 청명한 하늘과 한낮의 18도에서 20도를 맴돌고 아침 저녁으로는 10도를 오르내리는 뭐랄까...아주 신선한 싱싱고에 있는 기분?....그래서 그런가?...이곳은 2월말인데도 관광객들이 아주 바글바글 하다....부러운 날씨...북부유럽아니 이웃 프랑스나 독일만 하더라도...진눈개비 날리고 쌀쌀한 영상 2-8도의 날씨인데 반해(서울은 좀 더 심하게 춥지만) 이곳은 항상 따뜻한 영상의 맑은 하늘이니..꼬이는 것 같다...난 예전부터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기억한다...그래서 이번에 세빌리아에 가면 머리를 깍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포르투칼 리스본의 가위잽이 아저씨에게 머리를 깍이고 왔으니..그냥 잊어야 겠다....리스본의 깍새(예전 양아치
말로 이발사를 칭하는 말)는 뭐..서부영화에 나오는 건맨같이 양쪽 허리춤에 총집어넣는 가죽 주머니를 옆에 차고 가위와 빗을 넣고 휘두른다...아주 멋있게 보여서리 그만 그에게 머리를 맡겼었다..아 근데 머리는 쪽팔리게 깍아 놨다.....훈련소 신병같이.... 세비야는 가로 세로 1.5km의 면적 안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한데 어울려 있다.물론 구시가지는 강변을 끼고 치우쳐 있지만 어찌되었건 주요 관광명소가
다 들어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편하기 그지없다...맨 먼저 찾은 곳은 스페인 사람들의 우상 ...각 나라마다 우상이 있듯이...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부스. 이 콜럼부스가 묻혀있는 대성당.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대성당...음..과연 컸다...콜럼부스?...스페인 최대 전성기의 문을 연 장본인이라 해야 할 이 분은 이사벨라 여왕의 전폭적 지지와 지원을 받아 함대를 이끌고....여기 저기 많은 땅따먹기를 한 사람이지요...여기도 반도국가...이베리아 반도..한번 뻔쩍했던 예전의 영광이 서려 있는..하다 못해 옆의 포르투칼도 함께...전세계를 휘젓고 다니면서 깃발만 꼽으면 내 땅이 되었던 시대... 지금의 우주가 그렇다고 하네...달나라의 대부분의 땅이 미국 땅이라고 하던데....하여간 먼저 가서 깃발만 꼽으면 되는 시대가 지구상에는 더 이상 없을 것이고...이젠 우주의 별들을 향해 땅따먹기 하는 시대가 온 것이지....세비야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말고 더 유명한 것이 있었으니...음...비제의 카르멘이었어...근데 사실 비제의 카르멘이 이곳이 본 고장인지는 몰랐는데...음.여기서 생각나는 노래가 있지...인천의 성냥공장 푸하하 생략(너무 음탕함)....이거와 비슷한 세비야의 담배공장 아가씨...담배공장이 지금은 대학이 되었어요....담배공장과 대학이
라?...음...안 맞는것 같은데?...카르멘(Carmen)은 비제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인데, 1875년 3월 3일 파리 오페라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데요..근데..당시 실패하였다는 구먼..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 중의 하나로 북미에서 4번째로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라는데...

< 어때여?...이 정도면 최고의 카르멘이 아닐까?..내가 고르고 골라 찍었지요>>

이 오페라는 1820년에 만들어 졌다는데...내용이 아주 재미있음...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카르멘은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충동적인 여자였어요..이 담배공장이 그러니깐...당시 유럽 전체 수요의 75%를 이곳 세빌리아 담배공장에서 생산 조달하였다니...당연히 스페인의 국가 기간산업이었겠지요? 담배 마는 여공이 1만명이었다니..그래서리 이 공장은 군에서 파견된 위병들이 지켰어요..우리로 말하면 국가 기간산업 기지를지키는 것과 같지요...하여간 건장하고 잘생긴 돈 호세라는 위병 장교가있었는데...이 호세는 당시 미카엘라라는 시골 처녀와 이미 약혼한 사이...아직 결혼안 했으니깐....한 눈 판겨...근데...이거이 인생 꼬이기 시작한 거지...음...카르멘이 돈 호세를 꼬시기로 맘 먹은거여...그래서리 수작을 부렸어요...공장에서 일하다 싸움을 걸고 싸움 끝에 칼을 휘둘러 결국 호송되어 처벌 받게 되는 처지가 되었는데..잠시 갇혀 있는 동안...거짓말로 호세를 유혹하여 결국 풀려나게 되고...호세는 직무태만으로 2개월 영창생활이라는 군 생활에 오점을 남기게 되지요...자고로....여자에게 눈멀면 뭔 짓을 못해?...호세의 머리에는 온통 카르멘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고 카르멘을 다시 만나길 고대하던 호세는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나 동정을 바치는 불타는 사랑을 나누게 되지요...음...이 여자의 매력에 중독된 호세는 제어가 불가능하게 되었어요....그리고 한때는 카르멘도 호세를 좋아하였고...근데..질투가 엄청 심해진 호세...딴 남자와 혹시?..하는 그런 생각들로....날마다 카
르멘을 기다리던 어느 날, 호세는 카르멘이 자신의 상사와 함께 나타나자 질투에불타 그를 죽이려고 하였지요...결국 군대생활도 못하게 되고 카르멘의 제안에 따라산 도적이 되어 은둔 생활을 시작하는데...그 생활은 또 다른 불행을 가져오지요..그산적 떼의 두목이 바로 카르멘의 남편이었던 것.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카르멘을 보며 괴로워하던 호세.....호세의 집착적인 사랑에 염증을 느낀 카르멘의 생활은 더욱 자유분방해지고, 새로운 연인들을 휘젓고 다니는 동안, 호세의 생각과 생활은 점점 더 고립과 파멸을 향해 가고...그녀에게 멀리 떠나 둘만의 새로운 삶을 살고자 갖은 회유와 협박을 하는데...말은 안듣지... 참 초라해졌지요?...그런데 카르멘이 당시 최고 인기 투우사 에스카밀로와 같이 멀리 코르도바에 있는 투우장으로 일종의 밀월여행을 떠난거여요....어찌겠어?...따라가서 마지막으로 여자에게 돌아오라고 했는데..또 말을 안 들은겨...그래서리...그냥 콱하고 사망시킨 거여....그래서리 카르멘의 운명은 여기서 끝나고 오페라 막도 내리게 되는 거지..종말을 멋있게 표현하려는데...그냥 콱한거여...뭐 어떻게 표현하겠어..음...재미있는 얘기여...이거이 1820년이니께...지금부터 200년 전 스페인 담배공장의 여공 얘기지.. 그래서 난 이곳의 담배공장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찾아 다녀 봤는데..대학으로 바뀌고(대학내의 풍경이 당시 담배공장 그림과 같았음) 하여간...그 당시 담배공장의 풍경과 투우사와 둘이서 도피행각을 벌였던 코르도바의 투우장 사진 보세요..

<세비야 예술 박물관에 소장된....담배공장의 모습을 담은 그림...애기도 젖먹이며
한 쪽에서는 담배 잎을 삶아 물을 빼는 모습 등등 200년 전 당시 모습..>

< 에스카밀로가 투우경기 겸 카르멘과 도피행각을 위해 왔던 세비야에서 200 여
km 떨어진 코르도바의 투우경기장...투우경기, 시장, 공회장, 사형장 등 다목적용>

<세계에서 3번째 크다는 세비야 대성당 전체와 대성당 안에 있는 콜럼부스 묘>

세빌리아는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 첫째가 마드리드 둘째가 바르셀로나,,셋째가 발렌시아 넷째가 바로 세빌리아..그리고 세빌리아는 안달루시아의 주도이기도 한데...안달루시아의 중앙에 있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도시는 많이 세련되어 있다...개똥은 파리의 5분의 2 정도 ....코르도바나 그라나다에 비해 상당히 도시화가 진행되었고...유적지도 로만시대 이후 골고루 산재해 있었다...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이런 순서니깐...4번째인 인천과 같은 존재인데....우리 인천에 비해 쨉이 안된다..인구로 말이다...우리나라가 훨 크다...참 이상한 것은스페인의 땅덩어리는 우리의 다섯배 정도...그런데 도시가 분산되서 그런가? 평균적으로 도시 당 인구는 우리보다 훨씬 적어 쾌적한 공간을 유지....우리는 서울과 수
도권에 밀집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높은편...여기는 골고루 인셈....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보기 위해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산타크루즈(옛날 동네)를 찾았으나 이발소는 안보이고 광장(1692년에 만들어진)에 엄청난 바람둥이 돈 후안의동상만 보고 왔다 (이탈리아는 카사노바, 스페인은 돈 후안이 대표 바람둥이) 음.
이태리 현재 베를루니쿠스 총리가 카사노바의 피를 이어 받았나? 엄청난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바람둥인데....돈 후안의 후손은 ?.... 하여간 19세기 중반의 돈 후안의 출생지가 바로 이 세비야다...이제 바람둥이를 쫒을게 아니라 문화 산책이나 하자하여 골목길을 여기저기 훑고 다니니 그 안 골목들은 플라맹코의 주 무대들이다 ....우리로 말하면 소극장들이 있는 셈....그래서 정통성을 자랑하는 플라멩코 박물관에서 공연하는 정통공연을 보기로 하였다...만석이다...할 수없이 관장을 만나 얘기 하였더니...멀리 한국에서 온 것을 축하한다며 흔쾌히 두자리를 주선해 주었다..음...이왕 신세 질 바에야....아예 정중앙 가운데 자리로 앉았다...
플라멩코에서 전율을 느꼈다...그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르면 한창 공연할 때 거의 광기가 나오는 그런...무서운...신이 내리는 거겠지?...이집트에서 그 무거운 치마를 쉬지 않고 계속 30-40분 돌렸던 알라신의 광기가 내린 그 수피댄서...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한데...이번에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광기에 몰입한다...음..비디오로 잠깐 떴다...뜨지 말라 했는데...안뜰 수가 없다...비디오로귀신의 영감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스페인 플라멩코의 원산지가 바로 세비야다...안달루시아 지방을 떠돌던 집시들이 추던 춤을 일정 정형화 하여 플라멩코가 탄생되었다고 해야 하나?...난 발 박자와 케스터네츠의 소리로만 요란하게 들리던그게 플라멩코의 정통인가 했는데...음..이번에는 달랐다...치마를 마치 투우사가 소
를 홀릴 때 쓰는 빨간 천 같이 움직이는 동작과 눈 표정, 얼굴표정...관중들이 숨을죽이고 본다..역시 귀신은 무서운가 보다...동서양을 털어서...모두 그 여인의 얼굴표정과 손동작 발동작 그리고 뭐라고 혼자 말하는 거 같은 입놀림에 모두 매료가되었다..저 여자랑은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숨 죽이는 10분 15분...그 뒤를 이어키가 커다란 남자 키다리의 또 신내린 것과 같은.....아이고 아이고 멋도 있으면서...음....저렇게 살다 죽어도 여한 없겠다는 생각...하여간 재미있게 한 시간이 흘렀다....누구든 세비야에 오면 꼭 그 공연을 보도록...음...약간의 무서운 광기와 함께....그러니깐 달인인데...달인이 어느 경지에 다다른 공연을 할 때면...그런 얼굴이보인다...아마 그때는 똑바로 못쳐다 볼 것같다...살아있는 귀신이걸랑..우리의 공옥진 여사가 그랬었다....사진을 잠깐 보면..

<광기를 찍을 수 없었다...그만 넋을 잃고 보느라..이건 정신 차린 후 찍은 사진>

아까 대성당 얘기...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런던의 성 바울 성당, 세비야의 대성당Cathedral 이런 순서라고 하네요. 크기가 말입니다...음..정말 크더군...그런데 이 성당이 1401년에 지었다는데...그 당시에는 세계 최대의 성당이었다는 거여요..성당내부가 음..정말 어마하게 크더군..그리고 그 안에 신대륙에서 거두어들인 어마어마한 양의 금과 은으로 만들었다는 벽면. 음...가공할 만한 크기와 그 당시 스페인의 힘을 느낄 수 있지요...잠깐 여기서 내가 생각한 것은 옛날 성직자들이 일반 평민에게 얼마나 못되게 횡포를 하였는지...유럽을 다니면서 아주 징하게 느꼈어요..뭐냐면....죽어서 하나님 곁으로 갈려면 평생 버는 돈을 바쳐라 이거여요...심지어는 지은 죄를 면죄하는 면죄부까지 팔았으니...음...그러니 가진 자 건 안가진 자 건 모두 하나님 곁으로 가기 위해..엄청난 재화를 제공한 거겠죠?..성직자들은 그 돈으로 어마어마하게 성당을 짓
고 내부도 화려하게 치장하여...인간으로 하여금 이 성당에 들어올 때...정말 신이있는것 같은 중압감을 주어 더욱 믿음이 커지도록 만드는 것..이게 아마 무슨 공식인 것 같았어요...그래서 중세의 교회 아니 성당들은 우선 규모가 크고 들어갈 때...아..하고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죠...꼭. 그 안에 들어가면 신을 접견할 수있을 것 같은 느낌...하여간...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이건 종교를 떠난 일반인의 생각이니 편협된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고...하여간 내부와 그 금벽을 보여 드리지요...

< 성당 내부 정면인데...좌우의 기둥 옆으로 이만한 크기의 공간들이 더 있음>

<정복한 신대륙에서 가져온 금, 은 보화로 치장했다는 벽면 안에 새겨진 조그만 사
람 모습이 거의 사람 크기와 비슷하니 그 크기를 짐작하시겠죠?..>

세비아 왕궁을 레알레스 알까사레스(영어로는 Royal House)라고 하는데...음...이건기존의 이슬람시대의 궁전에 기독교도 인 페드로 1세가 명령하여 1364년에 지어졌다는 군요...무데하르 양식[아랍양식으로서 Partio(안뜰)도 있고 타일로 벽과 바닥장식을 치장한]으로 내부 느낌은 이슬람의 사원 같은.......근래까지 사용하였음.재미있는 것은 세비야의 거의 모든 구옥들은 모두 이 형태의 집이라는 사실. 그러니깐 겉에서 보면 네모난 성냥갑 같은 집인데..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마당이 정사각형으로 그 안에 분수 만들고, 치장하고 안에서는 하늘이 바라보이고..그러니까 ㅁ자모양의 집이라고 보면 됩니다...겉에서 보면 전혀 안을 알 수가 없어요...왜 우리의 시골집들은 담 너머로 넘겨보면 그 집 안방도, 부엌도, 건넌방도..다 보이죠?...근데 이쪽 집들은 알 수가 없어....꼭 정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안뜰이 나타나고...안채들이 보이고 2층 계단으로 올라가야 사는 침실들이 있고 등등...음...아주남부지방을 돌면서...징하게 봤어요...거의 이런 집들이에요..최근에야...도심 외곽에신형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는데....도심에는 전통가옥들이 있어서리..나중에 12편에서 얘기할 코르도바는 이것으로 Competition(대회)를 연다는 구먼..누구네 집이가장 아름다운 Patio(안뜰)을 갖추었는지?...음...그래서 어떤 집들은 아예 대문을 열어 놓더라구...친절하게도 스리.....안뜰을 보라고...12편 코르도바편에서 보여드리지

<투우장 이야기>
스페인하면 투우가 유명하지요?...투우에 대한 몇 얘기를 하겠습니다. 투우는 스페인 전국 각지에서 하는데 그 동안 다른나라의 동물 애호가들에 의해 소를 그토록잔인하게 죽이는 건 심하다는 핀잔에....급기야 바르셀로나가 손을 들고 투우장을쇼핑 센터로 개조하고 투우경기를 안합니다...그러나 다른 도시들은 다 하지요...그런데 유명하고 오래된 투우장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세비야에 있습니다. 그래 세비야의 투우장 견학을 하였지요....아가씨가 친절하고 세세하게 안내해 주었어요.둥그런 원형 투우장에는 모두 5개의 문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어째 5개인가.하나는 소가 들어오는 문, 또 하나는 투우사가 들어오고, 또 하나 투우사가 퇴장하는 문, 또 하나는 소가 죽어 나가는 문, 그럼 나머지 하나는?....엠불런스 문입니다...사고 난 투우사나...기타 등등...이렇게 5개의 문이 있습니다...그리고 투우는 3월부터 시작해서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인기가 워낙 많아표는 토요일부터 판매를 하지요...하루 전체 5경기..즉 5마리가 죽어나가겠죠?...한경기 당 약 30분 소요되니깐..약 2시간 30분내지 3시간 관전할 수 있는 경기우리가 떠나는 날 마드리드에서 대회를 하는데...음...결론은 못 보았고...TV 중계하는 것을 봤더니...맨 처음 소가 들어오면...6명으로 구성된...아크로바트 팀이 소를 활발히 활동하게 만듭니다...그래서 어찌보면 소와 즐기는 듯한 인상을 주지요..그래서 소가 활발히 사람들을 쫓아다니게 하고 난 후에 소의 힘을 빼기 위해 8명으로
구성된 팀이 한 줄로 서서 맨 앞에 사람이 소를 흥분하도록 소리 지르면 소가 달려들고...이를 피하지 않고 맨 앞의 사람이 소의 두뿔을 붙잡고 그 뒤에 줄 선 사람들이 모두 달려들어 소를 꼼짝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이때 소에게 받쳐 하늘로 붕떠오르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것이 끝나면 말탄 투우사가 나타나 소를 향해 하나씩 하나씩 꼬챙이로 목위의 등의 급소를 향해 찌릅니다...대 여섯 개의 꼬챙이가 꽂이면 거의 소가 지칩니다....그리고는 마지막 마타도르(투우사)가 소의 정수리 뒤 목부분에서 길게 한방에 긴 칼로 쭉 찔러 쓰러트리는 것으로 경기가 끝나는데..이 시간이 대체로 30분... 한 경기가 끝나는 것입니다...이건 TV 중계를 자세히 보니깐...선혈이 낭자한 소를 보고 환호하는 장면...그리고 어떤 때는 관중석에서 하얀수건을 흔드는 때가 있는데...이는 소가 여러 번 찔렸음에도 건장하고 꿋꿋할 때 살려 주라는 신호랍니다....5경기 중 한 두번 정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이 황소가 이렇게 죽는 순간을 맞이하는 날 까지는 아주 호사스럽게 지낸다는 것입니다...대회에 나가는 황소는 대체로 세살 내지 네 살 인데 그때까지는 이소가 다른 소들에 비해 아주 풍요롭고 호사스럽게 지내다 짧게 생을 마감하는 것입니다...인간도 그렇게 짧고 굵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터인데....공무원들은 대부분 가늘고 길게 살지요?...푸하하하

<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의 하나인 세비야 투우장>

내가 궁금한 것이 있어 안내하는 아가씨에게 물었습니다...투우사도 사고로 죽는 경우가 있잖아요..그래서 경기 당일 어제 밤 꿈이 안 좋아서 경기에 참가 안하거나 연기할 수도 있냐고 물으니...계약이므로 절대 안 된답니다...경기에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것이지요..포스터를 보고 온 관중을 위해서라도...음..내가 공군 시절 파일럿들이 비행 전날 꿈이 흉흉하거나 아침에 기분 안 좋은 일 있으면 그날 비행을 안 하듯 투우사도 그럴 줄 알았는데...안 된답니다...음..목숨을 소와 같이 운명에 맡기는건지?..하여간 입장 전과 후에 예배드리는 곳이 투우사 출입문 옆에 있습니다..

< 세비야를 아쉽게 떠나는 날 구아달뀌빌(Guadalquivir)강을..왼편이 구시가지>

<카디스>
세비야를 출발할 때 공항으로 일부러 나가 차를 렌트하였습니다....16일간 안달루시아 지방을 돌기 위해...공항으로 간 이유는 대체로 공항이 차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좋은 차를 고를 수 있지요...우리가 빌린 차는 폭스바겐 골프..자동아닌 수동..최신의 수동은 정지하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집니다...연비 절약이라나?...다시 출발하려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면 시동이 자동으로 걸림..처음이네?세비야로부터...남쪽으로 130km 떨어진 Cadiz 항구로 쭉 달려갔지요.....세비야와 스페인이 중세 한창 왕성할 때 이곳도 함께 왕성했던 항구....세비야는 육지인데....카디스는 대서양을 끼고 있는 항구로...남쪽으로 왕래하는 전진 기지....카디스는 기원전 11세기 페니키아인이 건설하였다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입니다...대체로
기원전 도시들은 이즈음 모두 빛이 바랬듯이 이 항구도 그렇게 화려하지 않고 빛바랜 항구답게....고고하고 조용한 도시였어요...카디스로 내려간 목적은 유럽 最古의 도시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을 통과하여 다시 100km 남동방향으로 가면유럽의 최남단이라고 불리는 Tarifa를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카디스의 성당...대체로 성당은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음>

이곳 카디스는 마침 오늘이 안달루시아의 날이라고 하여 대규모의 행사가 곳곳에서진행되었습니다..문제는 주차...그래서 무료 주차를 위해서는 한 10-20분을 길에다쏟아야 합니다....두시간 주차에 4유로에서 8유로 정도...그러니 무료 주차하려고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시가지를 뱅뱅 돕니다...우리도 뱅뱅하는데...난 항상 복잡한 곳을 택합니다...으례히 사람들은 그곳에는 만차겠거니 하지요..음..결론은 꼭 빈칸이있어요...하여간 이번 스페인 자동차 여행에서 그라나다만 애를 먹었지..다른 곳들은 모두 시원시원하게 주차하고 해결하였음....그래서 여러 가지 행사와 길거리 풍경을 구경하고 천천히 해안도로를 걸어 예전의 항구터까지 갔다가 돌아오니깐....

<카디스의 옛항구로 나가는 출입문... 조용한 한낮....서울 영하2도 이곳 영상22도>

점심시간이 되었어요...간단한 점심식사를 위해 타파스를 주문했습니다. 참 타파스얘기가 나왔으니 스페인 음식문화에 대해 잠깐....타파스(Tapas)스페인의 음식문화는 타파스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본다면 안주거리?...그런데 음식입니다...타파스의 유래 오래전..스페인 사람들은 달콤한 술을 만들어 마셨어요. 아마 우리나라 막걸리와 같은 것 아니었을까요?....막걸리 안주는?...따로 없고..김치?..여간 쉐리주라고 아주 달콤한데...달콤하면 왜 날파리가 꼬여 들지요?...그 날파리를 피하려고 바게트 빵을 얇게 썰어서 술잔에 뚜껑으로 덮은 거지요.그래 술 한잔 마시고 이 빵을 뜯어 먹으니 심심하겠지요?...그래서 빵위에 올리브 삭힌것..돼지고기(하몽)저민것 등 올려놓고 먹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타파스가 탄생하게 된 기원입니다....그래서 레스토랑들은 저마다 개발한 타파스를 손님에게 대접한 것이 지금은 아예타파스 집들로 번창하고 가격도 작은 접시의 타파스는 2.5유로 제대로 된 약간 큰접시의 타파스는 3.5, 4유로 짜리도 있습니다...그러니깐 우리로 말하면 반찬들이라고 봐야죠...빵과 함께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술안주로는 안성맞춤. 지방마다 인심이 달라 시골의 경우 인심이 좋아 어떤 곳은 맥주를 시키면 타파스가 무료로 따라 나와요...우리나라 맥주에 팝콘이 따라 나오듯...그런데 맛있는 싱싱한 새우 찐 것...음...정말 좋던데..이거 공짜로 주면...얼마나 맛있는지?...그냥 맥주값만받아요...대체로 1유로 내외로 우리돈 1,500원 정도....그래서 술2차 3차 하는 사람들은 어느 곳에는 어떤 타파스가 맛있고..어떤 곳은 어떤 타파스 이렇게 꿰어서 저녁이면 돌아 댕기며 마시고 먹는 거지요..

< 타파스로 나온 삶은 새우인데...음...살이 통통하고 맛있음...무료로 줌...>

스페인에는 이 타파스를 가지고 경연대회를 하기도 합니다...그래서 타파스의 종류가 딱히 몇 종류라고 말 할 수없고...매번 최근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새로운 유형이 개발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내가 알기로 진짜 술꾼들은 그렇게 안주를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맞는지?..알 수없네.. 하여간 여기 와서 유난스럽게 와인을 많이 마셨습니다...대체로 13.0∼13.5%인데...난 항상 12% 대를 찾고 Mild하고 Sweet 한 것을 찾습니다..대체로 White wine들이 많이 있더군요...하여간 타파스라고 이곳 카디스에서 소라껍데기 8개 들었나?..음..2유로 좀 비싼 편이죠?...이거 먹고..도너츠 먹고...이상하게 안 맞는 음식인데 신기하면 다 맛있는
지..맛있게 먹고 떠났습니다...유럽의 최남단 타리파(Taifa)를 향하여...한 시간 남짓하여 타리파에 도착...바로 아래 사진이 유럽 최남단 꼭지점 입니다..

< Tarifa의 유럽 최남단 표시 그리고 6각 기둥에 바닥에 보면 8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름이 모두 적혀있음... Poniente, Mistral, Mediodia 등..>

<화장실과 고속도로>
여행하다보면 소변이 큰 문제가 많이 되어요...음..그래서 항상 사전 준비를 철저히해야 하는데...이곳 남부지역을 돌며...변변한 휴게실이 없어요..아니 전반적으로 휴게실 문화가 미진한것이죠...한가지 좋은 점은 고속도로를 달려도...통행료가 없다는것...다만 A7 노선과 AP7 노선이 있으면 P가 붙은 것은 유료 도로....통행료도 비싸니(대체로 €7, 우리돈11,000원) 알아서 할 일....A55 AR55 하면 R자가 붙은 것이 유로도로...뭐 하나 더 붙으면 그건 私도로...그러므로 한번 실수지 두 번 실수는 안하도록 왜냐면 같은 길을 가는데...돈 주고 가는 것처럼 아까운 것이 없지요...빨리질러 갈일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중간에 화장실도 있어주는 것도 아니고....이들은 화장실에서 돈 받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선진국...우
리나라 돈 받는 화장실 없을걸?....있다해도 가뭄에 콩나듯...어쩌다 있을 것이고....그런데..여기 스페인은 화장실 돈 받는 곳이 다반사...유럽이 대체로 그런 문화....화장실에 인색한 문화....샤키들 길에다 확 싸재낄까 부다...하다가도...등에 달고 다니는 Made in Korea 땜에 그러지도 못하고..그래서 맥도널드나 KFC 등 패스트푸드점을 눈여겨 봐둬야 하는디....음...어떤 점포는 음식 주문하고 영수증에 비밀번호가 찍혀 있어...그걸 화장실 문짝에 붙어있는키폰박스에 찍어야 문이 열리는 싸가지에 더 싸가지...급할 때는 정신없겠지...음....근데 어쩌겠어..하다못해..1유로짜리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서 먹어야지....음..인색한 화장실 문화..그런데 그것도 이해 해 줘야 혀...만약 공짜라는 것을 알면 길거리 오만 잡 사람들 다 들어와서 싸면...그것 관리도 만만치 않겠지? 욕만할 수도 없고...결론은 .그래서 틈틈이 화장실 볼일 있으면 미리 봐두는 일..

< 타리파에서 지브롤터로 가는 도중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변도로의 경치가 아주
좋았고 차도 한적하여 정말 여행 기분 났는데..50km로 40분 만에 이동.>

<지브롤터>
원 세상에 이럴 수가...스페인의 쓰라린 부분일거여...영국하고 싸워서 깨져 1713년조약을 맺고 이 땅을 빼앗긴 이후 그냥 그대로 사네..지부롤터는 아프리카와 제일가까이 붙어있는 그래 어찌보면 유럽의 최남단의 가장 화려한 도시일 텐데..하여간...이곳 지브롤터는 영국 땅..그래서 때아니게 잠깐 반나절 영국 다녀왔네....음...자유무역지대라 값이 싸다한 것은 거짓말...무척 비싸고...싼게 하나도 없음 영국 본토보다 비싸다고 하니...음...그래서 실제 가봐야 한다니깐....소문만으로는 안되요. 그나저나 지브롤터 얼마나 멋지게 생겼는지...영국 사람들은 신날겨...이런 걸남의 나라 꼭지에다 박아두고 내 땅입네..하고 들락거리니....홍콩도 얼마 전까지 그랬자녀...그것보다도 미국을 잘 어울러서 데리고 있었으면..음..그 큰 땅이 영국거였
다면 음...정말 해가 지지않는 대국으로 지금까지도 연명되었을 터인데...음...지브롤터 가니깐...유로화 안쓰고...영국 파운드화를 쓰는데..그것도 웃기는 것이...지브롤터에서 만든 지폐가 따로 있어요...원참...그래서리 1.2파운드하는 주차료를낼려다...20유로로 환산하여 바꾸고...다시 그것을 영국에서 쓸 수 있는 화폐로 바꾸고...하여간 징했지....3만2천원짜리 한 장들고 얼마나 가게 아줌마와 씨름 했는지...그 아줌마 계산이 잘 안되서리...나도 그렇고...하여간..둘이서 애썼어...고마운 아줌마...오랬 만에 머리 한참 돌렸을 겨....산수 공부 한거지..동양놈 하나 땜에...예쁘장하고 착한 아줌마...음...고마워라...머리 잠시 쥐가 났겠는데...음...

< 스페인 해변에서 바라본 지브롤터 두 봉우리와 왼쪽 봉우리 아래 자락에 있는
커단 건물까지가 영국땅이고 저 뒤로 누워있는 땅은 북 아프리카....모로코 >

지브롤터의 자연환경은 아주 좋았어요...남쪽에 그렇게도 희한하게 생긴 봉우리가있다는것...음...사진을 봐야 알지..그리고 그 밑자락에 영국군과 시민들이 살고...스페인과는 왕래가 자유로운 편...차가 줄서서 10분여 정도면 들락...날락... 참고로 지브롤터와 아프리카 북단과의 거리는 불과 13km 저 뒤의 북아프리카...지척이지..

< 지브롤터 관광지 Europa Point에서 바라본 산 들 오른쪽의 꼭지와 중간의 터발
이 산이 멀리서 보면 아까 본 위의 사진과 같이 두 개의 산으로 보임. 말하기
어렵네...이 산이 그 산이고 그 산이 이 산이여...올라가봐야 할랑가?...>

왕래에 어려운점 없고..관광하기도 편한데..다만 현지 돈으로 환전하여 써야하기에..내 생각에는 오히려 스페인 쪽의 대형 수퍼마켓 예를 들어 까르푸 같은 곳이 훨 싸고 아마 영국 쪽에서도 여기로 물건 사러 나올 것 같은디?...모르지...본국에서 오는특별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제공하는지도...왜 그렇잖여...우리나라 독도에 살면 온갖세금 다 면해 주고..거기다 아마 얼마의 보조금도 지원해 주고...그건 독특한 예지만
영국과 지브롤터도 아마 그럴 것 같어..지브롤터 들어가니 좋은 점은 모두 영어로 쓰여 있고 영어로 말한다는 점...아이고..꼭 한국에 온 기분이네....스페인어는 조금씩 말하고(기껏해야 기본적 의사소통뿐이지 본격적 얘기가 안 되니께 그러다 소통이 훨 쉬워지니깐...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는데....그놈의 화폐 땜시..하여간 잠자리는 그곳이 아닌 스페인의 LA Lenia 란 곳

<나올때 관문...참 멋대가리 없게 했죠?...큰 돈 안들이겠다 이거지...저 앞이 세관>

아까 얘기했죠?...숙박료 싼 건 둘째 치고 요리를 맘껏 해먹을 수 있는 주방시설이있으므로....여기서 1박하고 다음날 간곳은 론다(Ronda)라는 시골 동네 그러니깐하루를 La Lenia에서 자고 다음날 오전에 지브롤터 관광하고 오후에 Ronda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오후 관광 다음날 오전 관광하고 다음 행선지로 옮기는....짧은 여정의 관광지는 이런 식으로 이동하였지요....자동차가 기름을 안 먹네....얼마나 좋은지 디젤차인데...차를 처음 받았을 때 기름만땅으로 받았는데...여기 론다 올 때까지 한번을 안 넣었어요...족히 400km를 달렸는데..기름 값은 1리터당 1.3유로 (우리돈 2,000원)서울도 2,000원 정도 한다고 하니..거의 큰 차이는 없는 셈..다만 자동차 렌트비는 서울보다 싸지요. 하루당 4만 5천원이니 오후 체크인 후 론다 시내로 나갔는데...으악!..원참 오래 살고 볼 일....

<론다>
난 세상에 뭐 이런 곳이 있나 하였어요...이런 지역이 왜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지?.....음..저 다리가 1751년에 지어졌다는데...두 도시를 연결하는 Puente Nuevo(영어로 New Bridge)...이름이 New지 260년씩이나 된 다리네...다리 높이 120m 우리의 40층 건물 높이 아찔하더구먼...왜 이리 높은 곳에 살아...원참..

< 저렇게 높은 다리 위에 왜 살까?...하여간 하루 종일 다리가 후덜거려 서리..>.

< 하도 기막혀..이날은 해질 때 까지 구경하다가 돌아 왔음...황금빛의 황혼>

저 협곡을 Taro 협곡이라 하는데....저 뒤쪽으로 무어시대 때 지어진 로만 다리라고이것 보단 조그만 다리...이것도 17세기 1600년경이니 거의 400년이 된 다리...하여간 사진으로 다 표현을 못했어요...무어족의 마지막 요새로 기독교인들의 공격을피하기 위해 높이 120m 위에 요새를 짓고 동네를 만들고...음. 하여간..스페인을 사랑했던 헤밍웨이가 스페인 내전 때 이곳에 와 종군기자로 활약하다가...이곳의 아름
다움에 미쳐...여기서 한참을 머물렀다는...그리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도...음...정말아름다운 뭐...세상에 런곳이 있나 했다니까... 여기 론다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투우장도 있고 어쨌건...다음날 동네를 아침부터 돌았어요....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하여...그리고 실제로 헤밍웨이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푹 빠질만한지 보기 위하여.....

< 동네 구석구석이 이쁜 구석들이 좀 있더구먼....한가로운 관광객 아줌마들...>

참...그러니깐...무슬림들이 이곳을 정복하여 거의 800년가량 지배하였어요..그러니까 무함마드가 632년 이슬람을 창시하고 이를 포교하기 위하여 많은 지역을 정복하고 그 이후 700년대에 이슬람 세력이 최대의 영토를 넓혔을 때 전 유럽이 거의 이슬람 수중에 들어갔었죠....음...그때로부터 1400년대 후반까지니깐...800년이면거의 그 문화에 완조니 감화되었다고 보면 되는데...사실 그 문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문화들이 창궐하였지...그 이슬람 문화에 관광객들 모두 탄복하는 거에요...그 아름다움과 세밀함에 탄복을 하는데...그것의 결정체가 아람브라 궁전이라고 하여 다음 12회에 소개를 하지요...음...말로만 듣던 것하고 그때의 역사와 얘기, 그리고 실체를 확인하고 나니깐...참 아련한 생각이 들고...인간이 얼마만큼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하는 것도 다시 느끼게 되고...느끼고 느끼고 하면서...한국가면 다 잘 해주고 잘 살아야지...하는 생각에...한참을 앉아 먼 구름 바라보며....저 세상에 가면 뭐가 될꼬...?....

< 동네가 예쁜 것 맞지요?...나만 그런거 아닐테고...하여간 이곳이 론다 >